당신은 주제를 찾고 있습니까 “목민 심서 독후감 – [사상] 목민심서 – 정약용 (풀 북트레일러)“? 다음 카테고리의 웹사이트 https://ppa.giaoductieuhoc.vn 에서 귀하의 모든 질문에 답변해 드립니다: ppa.giaoductieuhoc.vn/blog. 바로 아래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 고전5미닛 이(가) 작성한 기사에는 조회수 13,921회 및 좋아요 163개 개의 좋아요가 있습니다.
Table of Contents
목민 심서 독후감 주제에 대한 동영상 보기
여기에서 이 주제에 대한 비디오를 시청하십시오.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읽고 있는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세요!
d여기에서 [사상] 목민심서 – 정약용 (풀 북트레일러) – 목민 심서 독후감 주제에 대한 세부정보를 참조하세요
목민심서 – 정약용
낮은 곳을 바라보며 백성을 주인으로 섬겼던 진정한 목민관,
다산 정약용의 시대를 앞서간 혜안.
그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다시 한번 말한다.
\”군자의 학(學)은 수신(修身)이 그 반이요, 나머지 반은 목민(牧民)이다\”
*모네상스는 자사 컨텐츠 일부를 유튜브를 통해 지식기부 합니다.
https://www.monaissance.com/
#목민심서 #정약용 #목민관 #다산 #북리뷰 #북트레일러
목민 심서 독후감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누구나 한번 쯤은 읽어야 하는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목민심서의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목민관이 부임을 하기 시작해서 해관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취해야 할 내용을 모두 12강으로 크게 나누었으며, …
Source: blog.yes24.com
Date Published: 8/27/2022
View: 6265
정선 목민심서/정약용 (생기부 독서 추천,목민심서 독후감 …
1. 목민심서 줄거리와 이 책을 읽고 목민심서 독후감을 작성한다고 했을때,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해볼 문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 이 책은 목민관이 한 …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3/28/2021
View: 2864
[독후감 / 내용] 다산 정약용의 『정선 목민심서』를 읽고
[독후감 / 내용] 다산 정약용의 『정선 목민심서』를 읽고. TDCIAN 2020. 5. 2. 01:11. 반응형. 다산 정약용의 『정선 목민심서』를 읽고 1. 인상 깊은 구절Source: tdcian.tistory.com
Date Published: 5/6/2022
View: 1247
목민심서(정약용) 요약 및 서평 – 시작
목민심서(정약용) 요약 및 서평 · 1. 저자소개. -정약용 (丁若鏞 : 1762-1836) 조선 후기 실학자. · 2. 책소개. 실학을 집대성한 조선후기의 위대한 사상가 …
Source: iamcsh.tistory.com
Date Published: 7/14/2022
View: 463
목민 심서 독후감 – 건강 지켜주는 남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목민심서 독후감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목민심서란 목민심서의 서문에서 정약용은 군자의 학문 중 반은 수신이고, …
Source: healthguy123.tistory.com
Date Published: 11/15/2021
View: 9012
다산 정약용과 목민심서 / 요약
다산 정약용과 목민심서 / 요약. 모래바다 2021. 5. 20. 09:39. 250×250. 반응형. 320×100 …
Source: seelotus.tistory.com
Date Published: 11/9/2021
View: 4788
목민심서… 를 읽고.
이 구절은 목민심서의 정신을 담고 있다. 목민관은 백성을 호령하거나 관직을 이용해 자신의 부를 쌓는 자리가 아니다. 민심을 두루 살피며 봉사를 하는 …
Source: fand5.tistory.com
Date Published: 5/17/2022
View: 6808
독후감 –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읽고 – My archive
독후감 –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읽고. TK14 2016. 1. 22. 22:52. 저는 목민심서 중에 율기 육조와 진황 육조를 읽어보았습니다. 율기 육조는 자기의 몸을 단속하고 자기 …
Source: tk14.tistory.com
Date Published: 6/4/2021
View: 9492
테마광장 > 독후감 > 소설/문학 > 목민심서 – 해피캠퍼스
목민심서 독후감입니다. 책을 읽고 느낀점을 정리한 자료와 독서감상문을 참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책 17권. 국세청 간부들의 정신교육 필독서로 읽혔던 …
Source: www.happycampus.com
Date Published: 1/21/2021
View: 8632
정약용 목민심서 독후감(교육고전의 이해) – 씽크존
목민심서2016년은 최순실게이트로 인해 리더 한 사람의 무능과 무책임이 어떻게 나라를 혼란으로 빠트리고 국민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지 여실히 …
Source: www.thinkzon.com
Date Published: 9/15/2021
View: 3253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목민 심서 독후감
주제와 관련된 더 많은 사진을 참조하십시오 [사상] 목민심서 – 정약용 (풀 북트레일러). 댓글에서 더 많은 관련 이미지를 보거나 필요한 경우 더 많은 관련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사상] 목민심서 - 정약용 (풀 북트레일러)](https://i.ytimg.com/vi/8MGSmRcO1vk/maxresdefault.jpg)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목민 심서 독후감
- Author: 고전5미닛
- Views: 조회수 13,921회
- Likes: 좋아요 163개
- Date Published: 2020. 9. 1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8MGSmRcO1vk
정선 목민심서/정약용 (생기부 독서 추천,목민심서 독후감 줄거리,행정학과 추천도서)
정약용의 목민심서는 정말 이름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역사적인 고전입니다. 하지만 모든 고전들이 그러하듯이 정작 읽어본 이는 많지 않죠.
하지만 제가 요즘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독서에 있어서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고전’ 입니다. 대부분의 고전은 그 안에 역사적 사실과 지혜를 동시에 담고 있고, 현 시점에도 분명 그대로이든 조금 변형을 더해서이든 충분히 의미있게 적용 가능한 부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창의력, 창조성은 아예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나오기 보다는, 기존의 변형 혹은 발전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약용의 목민심서와 같은 책들은 그런 역할을 하기 충분합니다.
목민심서는 여러 출판사에서 다양하게 출판이 되어 있습니다. 그 중 중고등학생들이 읽기 가장 적합한 책은 창비(창작과비평) 에서 나온 ‘정선 목민심서’ 로, 양이나 내용이 쉽게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1. 목민심서 줄거리와 이 책을 읽고 목민심서 독후감을 작성한다고 했을때,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해볼 문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 이 책은 목민관이 한 고을에 부임할 때부터 고을을 다스리고 떠날때까지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 행동에 대한 바람직한 모습을 제시하고 있는 책입니다.
– 목민관은 고을의 수령과 같은 직책을 통틀어 칭하는 말인데요. 요즘으로 이해가 쉽게 설명하면 시장이나 군수 쯤 된다고 생각하면 편할 거 같네요.
– 지금 대한민국의 시장이나 군수도 4년의 임기가 있죠. 다산 선생이 살던 조선 후기에도 지방의 수령들이 부임해보면 보통 일정 임기를 가지고 일한 후 다시 떠나게 됩니다. 조선 후기에는 사회가 혼란스럽고 지방까지 정치가 잘 돌아가고 있지 않던 상황이었기에 임기가 1년~2년 사이로 들쭉날쭉하여 제대로 다스려보지도 못하고 떠나는 수령들이 많을 정도로 문제가 있다고 정약용 선생이 지적하기도 합니다.
– 다산 선생은 정말 부임하는 시점부터 떠나는 시점까지 자세하면서도 꼼꼼하게 목민관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부임 하루전날에는 꼭 부임하는 도시에 들어가지 말고, 인근 고을에서 잠을 자고 부임날 그 도시에 입성해야 한다고 한 점이 기억에 남는데요. 하루전날 들어가면 또 관리들이며 백성들이 목민관을 모시려고 신경쓰고 돈쓰고 일못하고 불편이 많아 그들을 배려하기 위해 하루 전날에는 인근 고을에서 머물러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참, 요즘의 시각으로봐도 정말 대단한 이야기인데요. 특히나 고위 정치인들이나 공무원들의 의전 문제로 일반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종종 일어나는 21세기의 대한민국에 사는 저로서는 정말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였습니다.
– 그 밖에도 고을의 크고 작은 문제들은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청렴함을 가지고 부정부패를 하지 않으며 어떻게 백성들을 돌보아야 하는지부터 임기를 마치고 어떻게 잘 떠나야 하는지까지 모든 내용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2. 목민심서의 핵심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한국사 배경 지식이 필요합니다.
– 자, 학교에서 한국사 수업만 제대로 들었다면 알 수 있는 수준의 한국사 내용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자, 목민심서는 1818년 순조 18년에 완성이 되었습니다. 참 년도도 뭣한데, 한국사를 배우셨으면 아시겠지만 이 순조라는 이름이 그야말로 ‘헬조선’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 조선 후기 영조와 정조 시기 ‘조선의 르네상스’ 로 불릴만큼 나름 안정된 시기가 있었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도 정조에게 등용되어 수원성을 쌓았죠 (feat.거중기)
– 영정순현철고순. 1818년 순조 18년에 다산 정약용 선생은 유배지에서 목민심서를 썼습니다. 이 순조가 즉위하면서 한국사책에서 조선후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안동김씨의 60년 세도정치가 시작이 되었고, 백성들은 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 자, 한국사를 제대로 배웠다면 ‘삼정의 문란’ 이라는 단어가 익숙할 겁니다. 배웠는데 익숙하지 않다면 아주 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빨리 교과서의 조선 후기 부분을 다시 읽어보세요.
어쨌든 이때 삼정(三政) 인 전정, 군정, 환정(환곡) 이 백성들을 수탈하는 주요 수단으로 변질되어 있었습니다. 전정은 토지에 매기는 세금, 군정은 군복무를 하지 않는 대신 내는 군 관련 세금, 환곡은 원래 곡식이 없는 춘궁기에 나라로부터 백성이 곡식을 빌리고, 추수후에 갚는 제도였죠.
그런데 세금은 원래 정해진 것보다 더 많이 거두어 일부를 관리(특히 아전이라 불리는 지방 향리들) 들이 착복하고, 심지어 군정에서는 ‘백골징’이라 하여 이미 죽은 사람에게까지 거짓으로 대장에 이름을 올려 세금을 추가 징수하고 더 추가로 거둔 부분으로 자기 주머니를 채웠습니다.
– 정약용 선생이 이러한 순조18년의 조선 후기 사회를 보니,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아파 이러한 폐단을 없앨 방법들을 목민심서에 자세히 적어놓았습니다. 특히 부정부패와 수탈의 가장 큰 주체를 아전, 향리들로 파악을 하고 부임한 목민관이 이들을 잘 관리하고 다스려 백성들에게 피해가 없게 하여야 한다는 부분을 아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자, 한국사 시간에 다 배운 내용이죠? 기억이 안난다면 빨리 교과서로 다시한번 공부하시길….
3. 이 책을 추천하는 희망전공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전공적합성(상) : 행정학과, 정치외교학과, ‘진로희망 공무원’인 학생.
– 전공적합성 (중) : 사회과학계열 전공, 인문학 전공 모두.
국가의 녹을 먹는다는 관용적인 표현을 지금까지도 종종 씁니다. 정약용 선생은 조선시대 봉건제도 하에서 목민관이 백성들을 다스려야 할 바람직한 자세를 이야기했지만, 21세기의 대한민국의 공무원이나 정치인 등과 같은 나라의 녹을 먹는 이들이 갖추어야 할 자세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혹시나 공무원을 진로희망으로 가지고 있는 학생 중 어떤 공무원이 되고 싶은지 그 이미지가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를 읽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내용] 다산 정약용의 『정선 목민심서』를 읽고
반응형
다산 정약용의 『정선 목민심서』를 읽고
1. 인상 깊은 구절
p.8
목민심서는 원래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의 귤동 유배지에서 구상하고 자료를 수집하여 집필했던 것이다. 기나긴 유배생활이 끝날 무렵 1818년 봄에 초고가 비로소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향 마현으로 돌아올 때 이 초고를 짊어지고 와서 다시 손질하고 크게 보완하여 지금과 같은 내용으로 편성하였다. 1821년 봄이다.
목민심서는 요컨대 민과 국가 관계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다산은 민의 주체성을 긍정하여, 민의 자율적 참정과 의사의 반영으로 체제를 갖추는 것이 원리에 합당한 것으로 보았다.
실로 지천의 상태에서 신음하던 민에 대한 연민과 인간적 신뢰에 민의 역사 추진력에 대한 튼튼한 믿음을 일체화시켜, 그 바탕에서 민과 국가의 관계를 재정립하려고 하였던 것이다.
p.21
수령의 직분은 덕이 있더라도 위엄이 없으면 제대로 할 수 없고, 뜻이 있더라도 밝지 못하면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니, 제대로 할 수 없는 경우는 백성이 그 해독을 입어 괴로움을 당하고 길바닥에 쓰러질 것이다. 사람들이 비난하고 귀신이 책망하여 그 재앙이 후손들에게 미칠 것이니, 이런데도 어찌 수령 자리를 구해서야 되겠는가?
오늘날 무인이 제 발로 이조 관원을 찾아가 수령자리를 구걸하는 것이 관례가 되고 풍속을 이루어, 이제는 조금도 부끄러운 줄 모른다. 수령 자리를 구걸하는 자도 자신의 재주와 슬기가 능한가 능하지 못한가를 스스로 헤아리지 않고, 그것을 들어주는 자도 역시 알아보거나 묻지도 않으니, 정말 잘못된 일이다.
p.24
백성을 사랑하는 근본은 아껴 쓰는 데 있고, 아껴 쓰는 것의 근본은 검소함에 있다. 검소해야 청렴할 수 있고, 청렴해야 자애로울 수 있으니, 검소함이야말로 목민하는 데 있어서 가장 먼저 힘써야 할 일이다.
p.30
작은 길이 꾸불꾸불한 곳에서는 돌아보지 말아야 한다. 돌아보면 말을 탄 아전붙이들이 비록 진창이라도 말에서 내려야 하니, 이를 배려해주어야 한다. 돌아보지 않을 뿐 아니라 형편에 따라서는 못 본 척하기도 하여 그들이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길가는 중에는 비록 몸을 굽히지 않는 아전이 있더라도 책망하지 말고, 마치 말 못하는 사람처럼 함구할 것이다.
p.38
늘 보면 가장 어리석은 사람일수록 일을 잘 아는 체하고 아랫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러워하여 의심스러운 것을 두루뭉수리하게 그냥 놔둔 채, 문서 끝에 서명만 착실히 하다가 아전들의 술수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다.
p.46
치현결에서는 “벼슬살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두려워할 외’ 한 자 뿐이다. 의를 두려워하고 법을 두려워하며 상관을 두려워하고 백성을 두려워하여 마음에 언제나 두려움을 간직하면, 혹시라도 방자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니, 이로써 허물을 적게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p.55
청렴은 수령의 본래의 직무로 모든 선의 원천이며 모든 덕의 근본이다. 청렴하지 않고서 수령 노릇을 잘할 수 있는 자는 없다.
p.56
청렴은 천하의 큰 장사이다. 욕심이 큰 사람은 반드시 청렴하려 한다. 사람이 청렴하지 못한 것은 그 지혜가 짧기 때문이다.
p.60
선물로 보내온 물건은 아무리 작아도 은혜로운 정이 맺어지면 이미 사사로운 정이 행해진 것이다.
p.61
정선이 말하기를, “전에 어른들의 말씀을 들으니, 상관이 탐욕스러우면 백성은 그래도 살길이 있으나, 청렴하면서 각박하면 곧 살길이 막힌다 하였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청렴한 관리의 자손이 많이 떨치지 못하는 것은 바로 그 각박함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p.74
수령 노릇을 잘하려는 자는 반드시 자애로워야 하고, 자애로워지려는 자는 반드시 청렴해야 하고, 청렴하려는 자는 반드시 검약해야 한다. 씀씀이를 절약하는 것은 수령의 으뜸가는 임무이다.
p.96
상관의 명령이 공법에 어긋나고 민생에 해를 끼치는 것이면 굽히지 말고 꿋꿋이 자신을 지키는 것이 마땅하다.
p.97
사대부의 벼슬살이하는 법은 언제라도 벼슬을 버린다는 의미로 ‘버릴 기’ 한 자를 벽에 써 붙이고 아침저녁으로 눈여겨보아야 한다. 행동에 장애가 있거나, 마음에 거슬리는 일이 있거나, 상관이 무례하거나, 내 뜻이 행해지지 않으면 벼슬을 버려야 한다. 감사가 내가 언제든지 벼슬을 가볍게 버릴 수 있는 사람이며 쉽게 건드릴 수 없는 사람임을 알고 난 후에라야 비로소 수령 노릇을 할 수 있다.
p.99
전임자와 후임자의 교대에는 동료로서의 우의가 있어야 하니, 내가 내 후임자에게 당하기 싫은 일은 나도 나의 전임자에게 하지 않아야 원망이 적을 것이다.
p.100
혹 전임자가 세력 있는 집안이나 호족 출신이어서 자신의 강함을 믿고 일처리가 이치에 어긋나고 뒷일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반드시 강경하고 엄하게 대응하여 조금이라도 굽혀서는 안 된다. 비록 이 때문에 죄를 얻어 평생을 불우하게 지내더라도 머뭇거려서는 안된다.
p.116
지금 해외 여러 나라의 조선술이 많이 발전하여 운항에 편리하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인데도 조선술은 소박하고 고루하다. 표류선을 만날 때마다 그 선박을 상세히 그려두고 재목은 무엇을 썼고 뱃전의 판자는 몇 장을 썼으며, 배의 길이와 넓이 그리고 높이는 몇 도나 되며, 배 앞머리의 구부리고 치솟은 형세는 어떠하며, 돛, 돛대, 상앗대, 노, 키 등의 모양은 어떠하며, 배의 구멍난 부분을 어떻게 메우는지 등의 배를 수리하는 법과, 익판이 파도를 잘 헤치게 하는 기술은 어떠한가 등의 여러 가지 신묘한 이치를 상세히 조사하고 기록하여, 그것을 모방할 것을 꾀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도 표류인이 상륙하면 그 배를 큰 도끼로 쪼개고 부수어 즉시 불태워 없애버리려 하니, 이것이 무슨 법인가? 뜻있는 선비가 이런 일을 맡았으면 마땅히 이것을 명심해야 한다.
p.136
환난이 있을 것을 생각해서 예방하는 것이 재앙을 당한 후 은혜를 베푸는 것보다 낫다.
p.141
아전을 단속하는 일의 근본은 스스로를 규율함에 있다. 자신의 몸가짐이 바르면 명령하지 않아도 일이 행해질 것이고, 자신의 몸가짐이 바르지 못하면 명령을 하더라도 일이 행해지지 않을 것이다.
p.143
아전은 자벌레처럼 움츠리고 개미처럼 기어 다니지만, 응대에는 물 흐르듯 기민하다. 수령은 아전을 마치 벌레처럼 내려다보고 작은 재주와 얕은꾀로 이리저리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전의 무리는 마치 여관 주인처럼 나그네를 겪는데 이력이 나서 성위와 허실을 환히 꿰뚫고, 관아의 뜰에 엎드려서는 몰래 웃다가 관문을 나서기만 하면 만 가지로 비웃는 줄을 수령은 알지 못한다. 그러면 무슨 도움이 있겠는가? 지성으로 대하여 알거든 안다고 하고 모르거든 모른다고 하며, 죄가 있으면 벌주고 죄가 없으면 용서하여 한결같이 떳떳한 이치를 좇고 술수를 부리지 말아야 그들의 마음을 복종시킬 수가 있다.
p.145
타이르고 감싸주며 가르치고 깨우치면 아전들 역시 사람의 성품을 타고난지라 바로잡아지지 않을 자 없을 것이니, 먼저 위엄부터 베풀지 말아야 한다.
타일러도 깨우치지 아니하고 가르쳐도 고치지 아니하며 세력을 믿고 속이는 간악한 자는 형벌로 다스려야 한다.
p.147
악독하고 간사한 자는 모름지기 정당 밖에다 비석을 세우고 그 이름을 새겨 영구히 복직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p.149
하루아침에 천리나 집을 떠나 홀로 뭇 아전과 만백성 위에 홀로 앉아 평생 꿈에도 못 본 일을 맡게 되니, 일마다 모르는 것이 당연한 이치다. 그러나 수령이 밝지 못함을 부끄럽게 여겨 알지 못하는 것을 안다고 하며 일단 호령질하고, 정사를 베풀 때 곡절을 묻지 않고 손 가는 대로 결재하여 처리하기를 물 흐르듯 쉽게 하면서 스스로 널리 통달하여 막힘이 없는 듯 자처하니, 이는 수령이 스스로 아전의 술수에 빠지는 원인이다.
p.158
아첨 잘하는 자는 충성스럽지 못하고, 간쟁하기 좋아하는 자는 배반하지 않는다. 이 점을 잘 살피면 실수하는 일이 적다.
p.169
마땅히 공무를 핑계로 삼아 이 사람을 서울로 파견하고, 형제와 아들, 조카 가운데 말을 조심하고 사리를 잘 아는 이를 시켜 이 사람을 만나 “이방이 저지른 부정이 몇 가지나 되는지 상세히 적어보라. 내 장차 원님에게 보고하리라”고 일러주게 한다. 또 요직에 있는 아전으로 이방과 한패거리가 되어 부정을 하는 자들도 아울러 적게 한다. 그러면 이 사람은 전날의 앙심을 갚고 그 자리를 빼앗기 위해 알고 있는 바를 모두 말할 터이니 그 실상을 파악할 수 있다. 창고의 농간질이라든가 마을에서의 행악이라든가 하는 크고 작은 모든 일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p.170
수령이 아전들이나 향청직원들의 한두 가지 숨겨진 부정을 듣고는 마치 대단한 기회인 양 그 부정을 들춰내어 세상에 드러내놓고 떠들며 세세히 밝혀내는 밝음을 과시하는 것은 천하에 박덕한 짓이다.
p.172
무릇 사람을 부리는 법은 오로지 ‘권할 권’과 ‘징계할 징’ 두 글자에 있다. 공이 있는데 상이 없으면 백성들에게 열심히 하라고 권할 수 없고, 죄가 있는데 벌이 없으면 백성들을 징계할 수 없다. 열심히 하도록 권하지도 않고 징계하지도 않으면 모든 백성이 해이해지고 모든 일이 무너지게 되니, 모든 관리와 아전도 다를 바 없다. 지금은 죄에는 벌이 있지만 공에는 상이 없다. 이 때문에 아전들의 습속이 더욱 간악해지는 것이다.
p.173
20년 이래 수령들이 자주 교체되어 오래 가야 2년이요, 나머지는 1년에 끝나기도 한다. 이것이 고쳐지지 않으면 아전과 향청직원들에 대한 항구적인 계책이 없고, 실적평가도 웃음만 살 뿐이다.
명령을 미덥게 하는 것은 백성을 대하는 첫째 임무이다. “무슨 죄를 범한 자는 무슨 벌을 받는다.”고 명령을 내리고 시행하지 않고, “무슨 공을 세운 자는 무슨 상을 받게 된다”고 명령을 내리고 시행하지 않으면, 어떤 명령을 시행하고자 해도 백성들이 믿으려하지 않을 것이다.
p.215
백성을 다스리는 직분은 백성을 가르치는 일일 따름이다. 전산을 고르게 하는 것도 장차 백성을 가르치기 위함이요, 부세와 요역을 고르게 하는 것도 장차 백성을 가르치기 위함이요, 고을을 설치하고 수령을 두는 것도 장차 백성을 가르치기 위함이요, 형벌을 밝히고 법규를 갖추는 것도 장차 백성을 가르치기 위해서이다. 모든 정사가 정비돼 있지 않아서 가르칠 겨를이 없었으니, 이 때문에 백대에 이르도록 선치가 없었던 것이다.
p.217
이이는 “그대는 백성들이 아주 어렵고 고달프더라도 향약만 시행한다면 능히 백성을 교화하여 태평성대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예로부터 백성이 도탄에 빠져 있는데 예의범절 있는 풍속을 이룬 일이 있습니까? 굶주리고 추운 것을 생각하지 않고 날마다 때리면서 학문을 권장한다면 아무리 가까운 아버지와 아들이라도 사이가 멀어질 텐데, 하물며 백성은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라고 말하였다. 허엽이 “요즘은 착한 사람이 많고 나쁜 사람이 적기 때문에 향약을 시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하자, 이이는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대는 마음이 착하기 때문에 남의 착한 것만 보고 나 같은 사람은 착하지 않은 자를 많이 보니, 분명 내 마음이 착하지 못해서 그런가 봅니다. 그러나 경전에 이르기를 ‘행동으로 가르치는 자에게는 따르고, 말로 가르치는 자와는 다툰다’고 하였으니 오늘의 향약에 어찌 다툼이 없겠습니까?”
p.233
이 시는 1803년 가을 내가 강진에서 지은 것이다. 그때 노전에 사는 백성이 아이를 낳은 지 사흘 만에 군보에 편입되고, 이정이 못 바친 군포 대신 소를 빼앗아가자 그 백성이 칼을 뽑아 자기 성기를 스스로 베면서 “내가 이 물건 때문에 곤란을 겪는다”고 말하였다. 아내가 그 성기를 가지고 관문에 나아가니 피가 아직 뚝뚝 떨어졌고, 울며 호소하였으나 문지기가 막아버렸다. 내가 듣고 이 시를 지었다.
백성의 수령 된 자가 백성의 실정은 돌보지 않고 다만 관례에 따라 군정을 행하니, 때때로 악에 바친 백성이 이러한 변고를 일으키는 일이 있다. 지독히 불행한 일이며 두려워할 만한 일이 아닌가?
p.254
수령으로서 참을성이 없는 자는 늘 소장을 접할 때마다 그 사건의 근원부터 캐어서 밝혀내려 하지는 않고 눈앞의 소장에만 의거해 판단하니, 더듬어 찾아도 얽히고 설켜 옳은 듯도 하고 그른 듯도 한데 급하게 판결문을 적고 이졸을 꾸짖어 물러가게 하고는, 구차하게도 눈앞의 할 일이 끝났음을 다행으로 여긴다. 이 한 가지 일이 수령에게는 비록 자질구레한 일일지라도 백성에게는 실로 큰일이니, 판결을 명백히 내려 한쪽이 이기고 한쪽이 지게 된 후에라야 일이 끝나는 것이다. 풀을 베되 뿌리를 남겨두면 해마다 다시 살아나는 법이니, 한 가지 일로 서로 다투는 것이 다섯 차례나 열 차례에 이르면 소송은 날로 번거로워져 마침내 다스릴 수가 없게 된다.
p.264
옥에 갇힌 죄수의 죄를 판결하는 일의 요체는 밝게 살피고 신중히 생각하는 것뿐이다. 사람의 생사가 나 한 사람의 살핌에 달려 있으니 어찌 밝게 살피지 않을 수 있겠으며, 사람의 생사가 나 한 사람의 생각에 달려 있으니 어찌 신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p.267
형벌은 백성을 바로잡는 데 있어서 말단의 방법이다. 수령이 스스로를 다스리고 법을 엄정하게 받들면 백성은 죄를 범하지 않게 되니 형벌을 없애도 좋을 것이다.
p.270
《대명률》에 규정하였다. “무릇 부인의 범죄는 간음죄나 사형죄로 구속해야 할 것을 제외하고 그 나머지 잡스런 범죄들은 남편에게 책임 지워 단속케 하고, 남편이 없는 자는 친족들에게 책임지운다.”
만약 부인이 임신했을 경우에는 산후 100일을 기다려 고문한다. 만약 해산하기 전에 고문하여 낙태 치사케 한 자는 장형 100대와 도형 3년에 처한다.
p.274
무단적인 행동을 하는 토호는 백성들에게 승냥이나 호랑이 같다. 승냥이와 호랑이를 제거하여 양 같은 백성을 살려야만 이를 목민관이라 할 수 있다.
p.307
맹자가 “개나 돼지가 사람의 양식을 먹는데도 단속할 줄 모르고, 길에 굶어 죽은 시체가 널렸는데도 창고를 열줄 모른다”고 말했는데, 이는 풍년에 예비하지 않고 흉년에 진휼하지 않는 것은 그 죄가 칼로 찔러 사람을 죽이는 것과 다름이 없음을 말한 것이다. 예비는 모든 나라에서 항상 힘써야 할 일이니 예비하지 않는 나라는 정치가 없는 나라이다.
p.310
우리나라의 법은 거저 주게 하고 따르지 않는 백성이 있으면 엄한 형벌을 내리고 곤장을 사납게 치는 것이 마치 도적을 다스리는 것과 같다. 그래서 흉년이 들면 부자들이 먼저 곤욕을 치른다. 남쪽 백성들 사이에는 “사는 것이 죽는 것만 못하고 부자가 가난뱅이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이는 포악한 정사 가운데서도 큰 것이니 수령 된 자는 마땅히 알아야 한다.
p.327
속담에 “벼슬살이는 머슴살이”라고 했으니, 아침에 승진했다가 저녁에 쫓겨날 수도 있을 만큼 믿을 수 없음을 이른 말이다. 그런데 수령으로서 천박한 자는 관아를 자기 집으로 알아 오랫동안 누리려 생각하고 있다가, 하루아침에 상급관청에서 공문이 오고 여각에서 통보가 있으면 어쩔 줄 몰라 하기를 마치 큰 보물이라도 잃어버린 것같이 한다. 처자는 서로 쳐다보며 눈물 흘리고 아전과 종들은 몰래 훔쳐보고 비웃는다.
관직 외에도 잃는 것이 많으니, 어찌 한심스럽지 않은가? 그러므로 옛날의 현명한 수령은 관아를 여관으로 여겨 이른 아침에 떠나갈 듯이 늘 문서와 장부를 깨끗이 해두고, 항상 행장을 꾸려놓아 마치 가을 새매가 가지에 앉아 있다 훌쩍 날아갈 듯이 하고, 한 점의 속된 애착도 마음에 품지 않는다. 교체한다는 공문이 오면 즉시 떠나고, 활달한 마음가짐으로 미련을 갖지 않았으니, 이것이 맑은 선비의 행실이다.
p.340
뭇사람의 칭송함이 오래도록 그치지 않으면 그 정사의 실제를 알 수 있다.
고려의 하윤원이 원주를 맡아 다스릴 때 어진 정사가 있었다. 만기가 되어 소환하니 치악산의 중 운감이 시를 지어 부쳤다. “아이가 어미 곁에 즐거이 놀 적에는 은혜와 사랑을 알지 못하더니, 어미가 떠나자 아이가 울부짖으니 추위와 배고픔이 닥쳐서가 아닌가.”
2. 읽고 나서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백성에 대한 정약용 선생님의 진심이 느껴지는 그런 책입니다. 물론 요즘 시대에도 ‘민民’을 ‘백성’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은 다소간에 무리가 있겠습니다. 우리나라는 국민이 국가의 주인인 민주주의 국가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어난 지 300년이 지난 이 책이 우리사회에 주는 울림은 아주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산 선생님의 사상에 자연스럽게 사서삼경四書三經의 내용들이 녹아들어가 있음을 느끼게 하는 구절들이 많습니다. 마치 완벽하게 사서삼경의 내용이 체화된 듯 자연스럽게 그 사상들을 실제 행정상황에 녹여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든 공무원 분들과 또는 공무원이 되기를 희망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희망합니다. 여러분들의 직업윤리의식을 한 층 불태워줄 수 있는 그런 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난 번 독서 감상문으로 데일 카네기의 『카네기 인간관계론』에 대해서 올렸는데요. 비록 공무원이시거나 혹은 공무원 지망생이 아니라고 하시더라도 『카네기 인간관계론』 만큼이나 다산 선생님의 『목민심서』 역시 항상 곁에 두고 꾸준히 읽을 만한 책입니다. 책에서 다산 선생님께서 권하시는 행동들이 당시의 공무원들을 타깃으로 쓰여진 것이지만, 동시에 모든 사람들이 힘써 행할만한 모범적인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타인들의 말을 들을 때 항상 한 쪽의 의견만으로 판단하는 행동을 삼가는 것, 순간의 욕심에 눈이 멀어 부정한 돈을 받는 것 등 모든 사람들이 평생동안 지키고 살아야 할 규칙들이 이 책에 상당히 많이 쓰여있습니다.
이 책이 또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단순히 원론적인 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례들을 소개함으로써 감정을 건드리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다이어트 광고를 본다고 했을 때, 해당 제품이나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몇 명이 몇 kg을 감량했다는 설명을 듣는 것보다 실제 이용자의 Before & After 사진을 보는 것이 우리로 하여금 더 커다란 유인을 느끼게 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는 당위적 깨달음을 넘어 감동을 받을 수 있게 되고, 그만큼 중요성을 더욱 실감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다산 선생님의 시대와 현재의 시대는 많이 다릅니다. 요즘 시대에도 청빈함을 주장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청淸’자는 여전히 권할 만 하지만, ‘빈貧’은 이제 고귀함의 증거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럼에도 이 책을 통해 정사政事에 관여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을 대함에 있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충분히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업을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해’ 가지게 된다는 것은 슬픈 일이니까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어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되고, 행정 서비스를 받는 국민들에게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요즘에도 ‘헬조선’이라는 말을 참 많이 사용하는데, 이 책에는 당시의 조세방식이나 형벌 방식, 인사채용 방식 등 상세한 내용들이 많이 나옵니다. 조선이 진짜로 ‘헬’이었는지 아니었는지 알고 싶으신 분들에게도 이 책이 커다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주 좋은 책입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반응형
건강 지켜주는 남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목민심서 독후감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목민심서란
목민심서의 서문에서 정약용은 군자의 학문 중 반은 수신이고, 나머지 절반에 해당하는 것이 백성을 다스리는 것이라 하였다. 정약용은 유배지에서 이 책을 썼는데, 백성을 다스릴 마음은 있으나 몸소 실행할 수 없기 때문에 목민심서라는 이름 붙였다고 적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아주 구체적이고 바른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희망과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위와 같이 이 책에 목민심서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를 알고 나니 당시 느꼈을 절망감 이라던지, 부패한 관리들로 인해 고통 받았을 사람들이 생각나 연민의 감정만이 느껴졌다.
목민심서는 모두 12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부임에서 해관에 이르기까지 백성을 다스리는 일에 있어서 수령이 제 직분을 다하도록 조례를 정해 놓은 것이라 볼 수 있다. 즉, 정약용은 목민심서를 통해 목민관들이 스스로 마음가짐을 바로하고, 책 속에 내재된 정신을 올바르게 이해해서 백성에게 실천해주기를 바랐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아주 자세한 부분까지 적어놓은 글을 보며 놀랍기도 했고, 만약 정약용이 좀 더 높은 위치에 있어 실제로 이런 내용들을 실행 시킬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12편은 각 6조, 모두 72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간단히 정리해보면 부임 6조는 목민관으로 발령 받고 고을에 부임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을 담고 있다. 목민관은 임금의 명을 받아 백성들을 다스려야 하는 한편, 백성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직책이므로 가장 힘들다는 이야기이다.
율기 6조는 목민관이 지켜야 할 생활원칙을 말하는데 청렴을 가장 강조했으며, 높은 사람으로서의 위엄 같은 것만이 아니라 아랫사람에 대한 너그러운 마음가짐도 포함한다.
봉공 6조는 위로는 임금을 섬기고 아래로는 백성을 다스려야 한다는 가장 기초적인 내용을, 애민 6조는 제목 그대로 백성을 보살피고 사랑하는 방법을 각각 담고 있다.
그 뒤에 나오는 이전 6조, 호전 6조, 예전 6조, 병전 6조, 형전 6조, 공전 6조는 인사 관련, 제사와 학문, 신분제도, 군사관련, 재판과 형벌, 산림 등 실제적인 정책의 추진방향과 각 목민관들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 부분은 그 당시 기준으로 쓰여진 내용이 대부분이라 요즘과는 많이 달라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다.
이어서 진황 6조는 흉년이 났을 때를 대비해 준비해야 할 사항을 담고 있다. 이 부분에서는 흉년이 들었을 때 공사를 일으켜 일자리를 만들어 진휼하는 것은 오늘날 경제공황이 일어날 때 국가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 또 한 번 놀라기도 했다.
마지막 해관 6조는 목민관이 벼슬을 그만두고 물러날 때와 그 이후의 일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원칙을 강조하되 항상 백성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어느 정도 융통성을 언급했기 때문에 너무 이상론적인 내용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없애주기도 했다.
2. 목민심서의 주제 분석
정약용이 목민심서를 통해 말하고자 했던, 목민관들의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 대체적으로 공감되는 것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공직자가 금하여야 할 세 가지인 ‘삼금론’ 이 가장 공감 되었다. 그 세 가지는 바로 금주, 금색, 금황일이다. 목민관은 술을 끊고, 여색을 물리쳐야 하며, 거칠고 방탕하게 놀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즉, 목민관은 도덕적 완전주의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인데, 정약용은 그래야만 백성들이 목민관을 믿고 따라 목민관이 청렴하고 공정한 관리가 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는 오늘날의 공직사회에서도 해당되는 일인 것 같다. 뉴스를 보면 공금횡령, 성상납 리스트 등의 내용이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고 있다. 모든 공직자들이 이런 사건 사고에 휘말려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냐고 상당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을 이끌어가는 공직자가 술과 여자를 좋아하여 방탕한 생활을 일삼는다면 국민들은 공직자를 신뢰할 수 없게 되고, 그러면 공정한 사회를 세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나라의 근간까지도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이 책을 한번쯤 읽어보고 느끼는 게 있다면 조금은 더 나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또한 이는 넓게는 교사에게도 해당되는 것 같다. 교사도 자신의 품행을 바르고 단정하게 하여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야지만 교사와 학생 사이에 신뢰가 생기고, 올바른 학문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7편 예전의 내용 중 과거 공부는 사람의 마음을 파괴하는 것이지만(과거지학 괴인심술) 관리를 등용하는 과거를 고치지 않는 한 (연선거지법미개), 그 공부를 권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과거를 권장한다(부득부권기이습) 는 부분은 조금 이해하기 어려웠다. 과거 공부가 부정적인 결과를 양산함에도 불구하고 과거공부를 권장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아마 당시 자신이 유배지에 있어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시대적 배경 상 관리를 등용하는 과거를 고칠 수 없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 것 같다.
이 부분은 수능 공부에만 매달리는 현재 우리나라의 대학 입시 제도를 떠오르게 했다. “요즘 대학생들은 수능식 공부에 너무 익숙해져서 진짜 공부는 할 줄 모른다.”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는 것을 보면 과거시험 때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수능시험 외에도 많은 입시제도가 생겼다고는 하지만 아직 너무 미흡한 상황이다. 지금은 과거와는 달리 교육제도를 조금 더 융통성 있게 개혁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현재의 입시 제도를 일방적으로 유지하기 보다는 조금 더 효율적으로 입시 제도를 연구해서 부정적인 결과를 해결한 후, 공부를 권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비록 위로부터, 즉 수령과 같은 우두머리로 부터의 청렴과 개혁과 같이 일방향적 주장이라는 점에서 조금 아쉬웠지만, 올바른 정치 지침서라는 것은 확실하다. 옛날 정치상황 기준에서 쓰여진 내용이 지금 적용이 가능 하겠냐는 말도 많지만 내가 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누군가를 지도하고 이끌어가는 사람이 가져야 할 윤리의식, 마음가짐과 같은 부분이다. 예나 지금이나 정책은 많이 달라질 수 있지만 윤리적인 부분은 그다지 바뀐 게 없지 않은가.
근래에 ‘리더의 조건’이라는 한 TV프로그램이 방송된 적이 있다. 우리나라와 스웨덴 국회의원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우리나라는 국회의원이 되면 전화비, 항공료, 개인자가용 등 200가지도 넘는 특권이 부여된다고 한다.
그에 반해 스웨덴 국회의원들은 그런 혜택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며 오히려 더 놀랐다. 스웨덴에서는 국회의원을 한다는 것은 일하는 시간, 여건 등이 열악하기 때문에 중간에 그만 두는 사람이 많고, 정말로 사회적 봉사, 기여를 위해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물론 우
리나라 국회의원 중에서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TV속 국회의원의 모습 이라던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기사에 너무 익숙해져 신뢰를 잃은 지 오래인 것 같다. 그에 반해 스웨덴 국회의원들이야 말로 이 목민심서의 내용과 가장 부합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리더의 조건 中 –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특권, 스웨덴 입장 인터뷰
( – 이것들은 우리 정치인들에게는 허용되지 않을 특권들이에요. 놀랍고 좀 무섭기 까지 하네요
– 스웨덴은 부패 관련 문제가 굉장히 적은 나라에요. 정치가 국민들에게 봉사하기 위한 것이지…. (스웨덴 총리) )
3. 목민심서와 정치 연관성
현재까지도 우리나라의 정치부패 수준은 상위권에 속한다고 한다. 모든 대통령이 임기 후에는 조사를 받느라 바쁜 것을 보면 목민심서에서 강조하고 있는 내용들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은 자명한 것 같다.
예전에 봤던 영화 중에 이런 대목이 있었다. “국민은 다스려야 할 존재가 아니라 함께 손을 잡고 희망을 찾아야 할 우리 가족입니다.” 라는 대목인데 나는 이 말이 올바른 정치를 위한 가장 근접한 답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이 책은 일방향적인 성격이 있어 저 말을 다 담고 있지는 못하지만, 만약 당시부터 지금까지 학문이 계속 발전을 거듭했다면 위와 같은 결론을 얻어내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인문 고전이라는 분야의 책이 많은 사람들이 선뜻 읽기에는 다소 무거운 책일 수는 있지만 한번 읽어보니 한문 때문에 읽기는 좀 힘이 들어도 내용은 정말 하나하나가 다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은 정말 어떤 집단을 이끌고 있거나 대다수의 사람을 지도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척도로써 부족함이 없는 것 같다.
청렴을 강조한 목민심서의 한 구절을 써보면서 이 글을 마친다.
청렴은 천하의 큰 장사이다.
그러므로 크게 탐하는 자는 반드시 청렴하려 한다.
청렴하지 못한 사람은 그 지혜가 짧기 때문이다.
– 정 약 용 –
다산 정약용과 목민심서 / 요약
728×90
반응형
728×170
◦정약용(丁若鏞/1762~1836)
조선 후기의 학자·문신. 본관 나주(羅州). 자 미용(美鏞)·송보(頌甫). 초자 귀농(歸農). 호는다산(茶山)·삼미(三眉)·여유당(與猶堂)·사암(俟菴)·자하도인(紫霞道人)·탁옹(翁)·문암일인(門巖逸人)·철마산초(鐵馬山樵). 가톨릭 세례명 요안. 시호 문도(文度). 광주(廣州) 출생.
1776년(정조 즉위)남인 시파가 등용될 때 호조좌랑(戶曹佐郞)에 임명된 아버지를 따라 상경, 이듬해 이가환(李家煥) 및 이승훈(李昇薰)을 통해 이익(李瀷)의 유고를 얻어보고 그 학문에 감동되었다. 83년 회시에 합격, 경의진사(經義進土)가 되어 어전에서 《중용》을 강의하고, 84년 이벽(李蘗)에게서 서학(西學)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책자를 본 후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89년 식년문과에 갑과로 급제하고 가주서(假注書)를 거쳐 검열(檢閱)이 되었으나, 가톨릭 교인이라 하여 같은 남인인 공서파(功西派)의 탄핵을 받고 해미(海美)에 유배되었다. 10일 만에 풀려 나와 지평(持平)으로 등용되고 92년 수찬으로 있으면서 서양식 축성법을 기초로 한 성제(城制)와 기중가설(起重架說)을 지어 올려 축조 중인 수원성(水原城) 수축에 기여하였다. 94년 경기도 암행어사로 나가 연천현감 서용보(徐龍輔)를 파직시키는 등 크게 활약하였다. 이듬해 병조참의로 있을 때 주문모(周文謨)사건에 둘째 형 약전(若銓)과 함께 연루되어 금정도찰방(金井道察訪)으로 좌천되었다가 규장각의 부사직(副司直)을 맡고 97년 승지에 올랐으나 모함을 받자 자명소(自明疏)를 올려 사의를 표명하였다. 그 후 곡산부사(谷山府使)로 있으면서 치적을 올렸고, 99년 다시 병조참의가 되었으나 다시 모함을 받아 사직하였다.
그를 아끼던 정조가 세상을 떠나자 1801년(순조 1) 신유교난(辛酉敎難) 때 장기(長崎)에 유배, 뒤에 황사영 백서사건(黃嗣永帛書事件)에 연루되어 강진(康津)으로 이배되었다. 그 곳 다산(茶山) 기슭에 있는 윤박(尹博)의 산정을 중심으로 유배에서 풀려날 때까지 18년간 학문에 몰두, 정치기구의 전면적 개혁과 지방행정의 쇄신, 농민의 토지균점과 노동력에 의거한 수확의 공평한 분배, 노비제의 폐기 등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학문체계는 유형원(柳馨遠)과 이익(李瀷)을 잇는 실학의 중농주의적 학풍을 계승한 것이며, 또한 박지원(朴趾源)을 대표로 하는 북학파(北學派)의 기술 도입론을 받아들여 실학을 집대성한 것이었다. 어릴 때부터 시재(詩才)에 뛰어나 사실적이며 애국적인 많은 작품을 남겼고, 한국의 역사·지리 등에도 특별한 관심을 보여 주체적 사관을 제시했으며, 합리주의적 과학 정신은 서학을 통해 서양의 과학 지식을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정약용의 작품들
(1) 백성은 흙을 밭 삼지만 이서(里胥)는 백성을 밭 삼아
1803년 강진에서
갈밭의 젊은 여인 울음도 서러워라
현문(縣門) 향해 울부짖다 하늘 보고 호소하네
군인 남편 못 돌아옴은 있을 법도 한 일이나
예부터 남절양(男絶陽)은 들어보지 못했노라
시아버지 죽어서 이미 상복 입었고
갓난 아인 배냇물도 안 말랐는데
삼대(三代)의 이름이 군적(軍籍)에 실리다니
달려가서 억울함을 호소하려도
범같은 문지기 버티어 있고 이정(里正)이 호통하여 단벌 소만 끌려갔네
남편 문득 칼을 갈아 방안으로 뛰어들자
붉은 피 자리에 낭자 하구나
스스로 한탄하네 (아이 낳은 죄로구나)
(2) 목민심서(牧民心書)
목민이란 백성을 기른다는 뜻이다. 따라서 목민관이란 백성을 가장 가까이에서 다스리는 고을의 수령을 뜻한다. 또한 심서란 귀양살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목민할 마음만 있을 뿐 몸소 실행할 수 없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조 때의 문신·학자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이 고금(古今)의 여러 책에서 지방 장관의 사적을 가려 뽑아 치민(治民)에 대한 도리(道理)를 논술한 책. 필사본. 48권 16책. 규장각 도서. 저자의 《경세유표(經世遺表)》가 정부 기구의 제도적(制度的) 개혁론을 편 것이라면, 이 책은 지방 관헌의 윤리적(倫理的) 각성과 농민경제의 정상화 문제를 다룬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순조 때 천주교(天主敎) 박해로 전남 강진(康津)에서 귀양 생활을 하는 동안에 저술한 것으로, 조선과 중국의 역사서를 비롯하여 여러 책에서 자료를 뽑아 수록하여 지방 관리들의 폐해를 제거하고 지방 행정을 쇄신코자 한 것이다. 내용은 모두 12편(篇)으로, 각 편을 6조(條)로 나누어 모두 72조로 엮었다.
이 책은 농민의 실태, 서리의 부정, 토호의 작폐, 도서민의 생활 상태 등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는데, 한국의 사회·경제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① 부임편(赴任篇)
부임편에는 목민관으로 발령을 받고 고을로 부임할 때 유의해야 할 6가지 사항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정약용은 목민관이 여러 벼슬 중에서 가장 어렵고 책임이 무거운 직책이라고 하였다. 목민관은 임금의 뜻에 따라 백성들을 보살펴야 하는 직책인 동시에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되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목민관은 부임할 때부터 검소한 복장을 해야 하며, 백성들에게 폐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나라에서 주는 비용 외에는 한 푼도 백성의 돈을 받아서는 안 되며, 일을 처리할 때는 공과 사를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 또한 아랫사람들이 자신 모르게 백성을 괴롭히는 일이 없도록 단속해야 한다.
② 율기편(律己篇)
율기는 ‘몸을 다스리는 원칙’이란 뜻으로서, 율기편에는 목민관이 지켜야 할 생활 원칙이 담겨 있다. 목민관은 몸가짐을 절도 있게 해서 위엄을 갖추어야 한다. 위엄이란 아랫 사람이나 백성들을 너그럽게 대하는 동시에 원칙을 지키는 것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이다. 마음가짐은 언제나 청렴 결백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청탁을 받아서는 안 되며, 생활은 언제나 검소하게 해야 한다. 집안을 잘 다스리는 것도 목민관의 중요한 덕목이다. 지방에 부임할 때는 가족을 데리고 가지 말아야 하며, 형제나 친척이 방문했을 때는 오래 머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는 쓸데없는 청탁이 오가고 물자가 낭비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이다. 모든 것을 절약하고 아껴서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푸는 것 또한 목민관이 지켜야 할 원칙이다.
③ 봉공편(奉公篇)
봉공은 임금을 섬긴다는 뜻이다. 따라서, 봉공편에는 위로는 임금을 섬기고 아래로는 백성을 섬기는 방법이 적혀 있다. 목민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임금의 뜻을 백성에게 잘 알리는 일이다. 당시에는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 교문(敎文)이나 사문(赦文)과 같은 공문서를 각 고을로 내려 보냈다. 하지만 글이 너무 어려워 일반 백성들이 그 뜻을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목민관은 이것을 쉽게 풀어써서 백성들에게 알려 주어야 한다. 목민관은 법을 잘 지키는 한편 지방에서 내려오는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데 힘써야 한다. 공문서는 정해진 기간 내에 완벽하게 처리해야 한다. 또한 공납과 같은 세금을 공정하게 징수해서 아전들이 부정을 저지르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 외국 선박이 표류해 들어온 경우에는 예의를 갖춰 잘 보살펴 주어야 하며, 그들에 관한 모든 것(배의 모양, 크기, 문자 등)을 빠짐없이 기록해 상부에 보고해야 한다. 이 때 그들의 좋은 점은 보고 배워야 하며 백성들에게 폐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④ 애민편(愛民篇)
애민편은 백성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목민관은 노인을 공경하고 불쌍한 백성을 보살펴야 할 의무가 있다. 특히 4궁(窮)을 구제하는 데 힘써야 한다. 4궁이란 홀아비와 과부, 고아, 늙어서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목민관이 합독(合獨)이라 하여 홀아비와 과부를 재혼시키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말한 점이다. 집안에 초상이 난 사람에게는 요역(水役)을 면제해 주고, 환자에게는 정역(征役)을 면제해 주어야 한다. 목민관은 자연 재해가 나지 않도록 항상 대비해야 하며, 재해가 생겼을 때는 백성들을 위로하고 구호하는 데 힘써야 한다.
⑤ 이전편(吏典篇)
이전편부터 공전편까지는 각 방의 세부 업무에 대해 설명한 부분이다. 조선 시대의 지방 행정 조직은 수령 아래 이(吏)·호(戶)·예(禮)·병(兵)·형(刑)·공(工)의 육방의 업무를 총괄하는 책임자이므로, 마땅히 모든 업무를 빈틈없이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이전편에서는 아전을 잘 다스리기 위해서는 목민관 스스로 자기 몸을 잘 다스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목민관은 아랫 사람을 은혜로 다스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목민관은 아랫사람을 은혜로 대하고 법으로 단속해야 한다. 아무리 학문이 뛰어나더라도 아전을 단속할 줄 모르면 백성을 다스릴 수 없다. 그리고 백성을 잘 다스리려면 무엇보다도 인재를 등용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할 줄 알아야 한다. 관리를 뽑을 때는 충성과 신의를 첫째 기준으로 삼아야 하며, 재주나 지혜는 그 다음으로 보아야 한다. 또한 관리가 한 일은 반드시 공적을 따져 상벌을 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백성들로 하여금 믿고 따르게 할 수 있다.
⑥ 호전편(戶典篇)
호전편에서는 세금을 거두는 일에 대해 말하고 있다. 소출량을 기준으로 한 세금 징수는 정확한 실태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문제가 있었다. 정약용은 이 점을 비판하고 공정한 세금 징수를 위해 해마다 직접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목민관은 원활한 조세 업무를 위해서 호적을 정비하고 부정 방지에 힘써야 한다. 또한 국민 경제의 근본인 농업을 장려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 농사를 권장하는 핵심은 세금을 덜어주고 부역을 적게 하여 토지 개척을 장려하는 것이다. 권농 정책에는 벼농사 장려뿐만 아니라 목축과 양잠의 장려, 소의 도축을 막는 일 등이 모두 포함된다.
⑦ 예전편(禮典篇)
예전편에서는 제사와 손님 접대, 교육, 신분 제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목민관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정성을 다해 제(祭)를 지내는 일이다. 미풍 양속을 해치는 미신적인 제사가 있다면, 사람들을 계몽하여 없애 버려야 한다. 또한 교육을 장려하고 과거 공부를 권장하여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문란해진 신분 제도를 바로잡는 일도 목민관이 해야 할 일이다.
⑧ 병전편(兵典篇)
병전편에서는 군대를 키우고 잘 훈련하여 외적의 침입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당시에는 병역 의무자가 군대에 가는 대신 옷감을 내고 면제를 받는 제도가 있었는데, 여기에는 부정이 많았다. 목민관은 이러한 부정을 가려 내어 가난한 백성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한 병기들을 수리하고 보충하여 늘 비상 사태에 대비해야 하며, 외적의 침입이 있을 때는 목숨을 걸고 지방을 지켜야 한다.
⑨ 형전편(刑典篇)
형전편에서는 재판과 죄인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재판을 할 때는 사건의 전말을 모두 파악한 뒤 신중하게 판결해야 하며, 특히 옥에 가두거나 형벌을 내릴 때 잘못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한 거짓으로 남을 고발한 사람은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 예로부터 이진 목민관은 형벌을 약하게 했으니 지나친 형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옥에 갇힌 죄수에게는 집과 식량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폭력을 일삼은 흉악한 자들은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
⑩ 공전편(工典篇)
공전편에서는 산림과 수리 시설, 환경 미화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목민관은 산림을 울창하게 가꾸고 농사의 기본이 되는 수리 시설을 관리할 책임이 있다. 수리 시설의 경우, 지방 토호들이 제멋대로 저수지를 파서 자기 논에만 물을 대는 행동을 막아야 한다. 도로를 닦고 건전한 공업을 육성하는 것 또한 목민관의 책임이다.
⑪ 진황편(賑荒篇)
진황편에서는 재해가 났을 때를 대비해 준비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흉년이 들 때를 대비해서 평소에 곡식을 저축하고, 창고안에 있는 식량의 양을 늘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두어야 한다. 또 흉년이 들어 위급한 때는 조정의 명령을 기다리지 말고 창고를 열어 곡식을 나누어 주어야 한다. 백성을 구제하는 데는 두 가지 관점이 있는데, 첫째는 시기에 맞추는 것이며, 둘째는 원칙을 세우는 것이다. 이는 정확한 실태 파악을 바탕으로 구휼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목민관은 집을 잃은 백성들에게 쉴 곳을 마련해 주고, 재해에 대한 구제가 끝나면 백성들을 따뜻하게 위로해 주어야 한다.
⑫ 해관편(解官篇)
해관이란 관직에서 물러난다는 뜻이다. 해관편에서는 목민관이 벼슬을 그만두고 물러날 때와 그 이후의 일에 관해 말하고 있다. 벼슬에 연연하는 것은 선비의 도리가 아니며, 떠날 때 많은 재물을 가지고 가는 것 또한 선비가 할 일이 아니다. 백성들이 목민관이 떠나가는 것을 슬퍼하고 길을 막아 선다면 훌륭한 목민관이었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오랜 병으로 눕게 되면 거처를 옮겨서 공무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 죽은 뒤에라도 백성들이 내는 돈을 받지 않도록 미리 유언으로 명령해 두어야 한다. 송덕비나 선정비는 죽은 이후에 세워야 하는 것으로 있을 때 세우는 것은 예가 아니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목민심서’는 지방 수령이 갖추어야 할 덕목과 해야 할 일을 총망라해 놓은 책이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이 책은 여전히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관리들에게는 좋은 지침서가 되고 그 밖의 사람들에게는 생활의 교훈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목민심서’가 독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이다.
http://my.dreamwiz.com/itrue/nonsul//jeong-yak1.htm
반응형
그리드형
목민심서… 를 읽고.
목민심서 –
정약용 지음, 이인철 옮김/고려원북스
위대한 삶은 무엇일까. 이름을 크게 떨치고 돈을 많이 버는 것일까. 강한 권력으로 살아보는 것일까. 언젠가 큰 스승님께 들었던 한 말씀이 생각난다.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이야말로 진실로 위대한 삶을 사는 것이다.”
봉사라는 것은 쉽게 말할 수 있지만 행하기 어렵다. 동서양 문물교류에 공헌을 하시고 24절기를 만들어 농민의 삶에 편리함을 더해 주신 마테오리치 신부님. 병자와 가난한 자를 위해 수발하며 일평생을 희생하신 마더 테레사 수녀님. 이 분들은 나보다 남을 위한 삶을 사신 분들이다. 목민심서의 저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님도 역시 백성을 위해 생을 보내신 분이셨다.
선생님이 개발한 거중기는 백성들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수원성을 건립할 수 있게 하였다. 백성을 위한 실용적인 발명과 함께 여러 권의 책도 저술하셨는데, 그 중 목민심서는 지방수령으로 부임한 이후 물러나기까지 목민관이 교과서로 삼을 수 있는 글이다. 목민관이란 지금의 군수, 시장과 같이 한 마을을 다스리는 직책이다.
他官可求나 牧民之官은 不可求也니라.
다른 벼슬은 구해도 좋으나 목민의 벼슬은 구해서는 안 된다.
목민심서의 첫 구절이다. 이 구절은 목민심서의 정신을 담고 있다. 목민관은 백성을 호령하거나 관직을 이용해 자신의 부를 쌓는 자리가 아니다. 민심을 두루 살피며 봉사를 하는 자리다. 임금님을 보좌하여 고을의 백성을 다스리는 목민관은 공과 사의 구분이 명확해야 하고 자기관리에 오점이 없어야 한다. 때문에 사욕을 채우기 위해 구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자리이다.
목민심서는 개인의 몸가짐과 마음가짐, 목민관으로써 지켜야 할 행동, 관직 수행에 있어 도움이 되는 실무적인 지침들, 부하직원을 관리하는 용인술, 농업과 백성을 살피기 위한 지침, 위기 상황을 관리하는 처세술 등이 집필된 광범위한 책이다. 주제별 총 12편으로 구성되었고 각 편은 6조로 나눠졌다. 일관된 책 구성에서 정약용 선생님의 치밀한 성격을 발견할 수 있다. 일정한 규칙을 갖고 구성된 목록을 보며 시간의 비밀을 담고 있는 12지지의 원리와 우주가 운행하는 5운6기 원리의 철학적 바탕으로 책을 지으신 건 아닌지 잠깐 생각에 잠겼다 .
실무에 능통한 다산 선생님은 경험이 적은 목민관이 지침으로 삼을 수 있는 지침을 전해주신다. 관청의 일이라 하는 것은 백성들과 기약이 있기 때문에 날짜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달력에 맞춘 책자를 만들고 모든 사무의 정해진 기한을 기록할 것을 조언하신다. 현재에서도 다산 선생님의 가르침에 부합하는 사례가 있다. 어느 민선시장이 시의 각종 행사, 업무를 담은 행정달력을 매달 제작 배포하도록 했다. 업무 홍보를 위한 조치였는데 효과는 의외의 곳에서 나타났다.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무원 스스로가 업무에 보다 만전을 기하게 됐다. 관무일지(행정달력)로 인한 효과는 실로 큰 것이다.
율기육조(律己六條)편 청심(淸心)에 보면 놀라운 문구가 발견된다. ‘청렴은 천하의 큰 장사이다. 그러므로 크게 탐하는 사람은 반드시 청렴하다. 사람이 청렴하지 못한 까닭은 그 지혜가 짧기 때문이다.’ 도덕적 개념인 청렴을 장사로 표현하셨다. 장사라는 것은 물건을 팔아서 남는 이윤으로 이익을 취하는 것인데 청렴이 곧 장사라니. ‘…출신이 화려하고 재주와 희망이 가득한 사람이 돈 수백 꾸러미에 빠져 관직을 박탈당하고 귀양가서 10년이 지나도록 등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혜가 넓고 사려가 깊은 사람은 그 욕심이 크므로 청렴한 관리가 되고, 지혜가 짧고 사려가 얕은 사람은 그 욕심이 작으므로 탐관오리가 된다.’ 즉, 청렴함을 유지하는 것은 도덕적인 판단만으로는 부족하고 지혜가 결합된 사업적 수완까지도 갖추어져야 한다. 고을을 다스리는 관리의 안목이 어느 경지에까지 도달해야 하는지를 우회적으로 가르쳐 주심을 알 수 있다.
목민관의 인격됨을 위한 다양한 지침은 단지 목민관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선배 된 입장으로써, 상사된 입장으로써 아랫사람을 대할 때, 또 상하관계를 넘어서 모든 이들이 새겨들어야 할 가르침이 있다. ‘무다언(無多言)하며 무폭노(無暴怒)하라’는 말씀은 변덕 없는 한결같은 모습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신다. 그뿐 아니라 극렬하거나 촐싹거리고 방정맞은 태도를 지양하고 안정되고 화평한 모습을 갖춤의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
리더는 한결같음과 더불어 인자함을 갖춰야 진정한 존경을 받을 수 있는데 다음의 예화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명나라 사람 장형(張鎣)이 벼슬살이를 할 때 급히 보고할 옥사가 있어 밤중에 아전을 재촉하여 문서를 작성했다. 문서작성을 완료한 후 아전이 실수로 촛불을 넘어뜨려 보고할 수 없게 되었다. 아전이 머리를 조아려 죽여 달라고 하자 공(公)은 ‘실수 했을 뿐이다’고 말하며 다시 쓰게 했다. 공은 문서가 완성될 때까지 앉아서 태연히 기다리며 새벽까지 잠자리에 들지 않았다. 당시 아전은 그러한 공을 보며 한없는 감사함을 느꼈을 것이다. 게다가 고생하는 아전을 위해 조용히 기다리며 끝까지 함께한 모습에서 존경심이 우러러 났을 것이다.
군데군데 정약용 선생님께서 알려 주시는 처세술도 발견할 수 있다. ‘데리고 있던 종이 고생을 하였더라도 따라오게 해서는 안 된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선물을 보내 주리라 약속하고 따스한 말로 머물러 있도록 한다.’ 관직에 나설 때 많은 사람이 따라 가서는 안 된다. 자신을 향한 정에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공직을 위한 걸음을 뗄 수 있도록 전해주시는 이 같은 세심한 조언은 선생님께서 숨겨놓은 선물이 아닐까.
독후감 –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읽고
저는 목민심서 중에 율기 육조와 진황 육조를 읽어보았습니다. 율기 육조는 자기의 몸을 단속하고 자기 자신을 바르게 관리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진황 육조는 흉년에 빈민을 돌보는 일을 말하고 있습니다.
율기 육조는 목민관이 되어서 지켜야할 생활원칙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여기 쓰여있는 이 내용들을 다 실행에 옮기게 되면 정말 바람직한 사람이 되겠다. 하지만 내가 이걸 다 기억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을까?? 사회를 경험하게 되고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곧 잃어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바람직한 인간상 또는 성공하는 인간상으로 만들어 주는 책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런 책들을 즐겨 읽어보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에 옮기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저 나름 데로도 지키려는 노력을 해 보았지만 대부분을 잃어버려서 많은 내용을 실천에 옮기지는 못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쉬운 내용조차도 말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다른 책을 읽을 때와 마찬가지로 당연히 사회에 나가서 정약용 선생이 쓴 내용처럼 생활하면 훌륭한 사람이 되겠지..하지만 이걸 언제나 마음속에 간직하며 살아 갈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을 가지며 책을 계속 읽어 나갔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어 나가면서 전 저 나름 데로의 해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의 중심 핵심은 무엇일까?? 여기서 말하고 싶은 건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 제 나름 데로의 핵심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건 바로 내가 사회에 나가서 무슨 일을 하건 간에 나의 행동이 국민들을 위한 것인지 아닌지를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지금 쓴 말은 누구나 찾아낼 수 있고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겠지만 이것 하나만 기억하면 이 책의 내용을 쉽게 기억하고 마음속에 새기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쉬운 예를 들면 “내 마음이 즐거우니 좌우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도 다 즐거운 것은 아니다. 굶주린 자가 들으면 더욱 그 주린 것을 탄식할 것이요, 수금된 자가 들으면 더욱 그 수금된 것을 슬퍼할 것이다.” 나의 관점에서 나만을 보고 행복하다고 해서 그건 진정한 행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회에서 일을 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한 사람이라면 저 자신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바라보고 특히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언제나 생각하고 그들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백성 다스리는 일도 이미 성과를 거두고 백성들의 마음이 이미 즐겁게 된 뒤라면 크게 풍류를 꾸며 백성들과 함께 즐기는 것도 또한 선배들이 하던 훌륭한 일이다.”
율기 육조에서 제 나름 데로 해석한 핵심을 마음속에 새기며 진황 육조를 읽었습니다. 진황 육조에서는 재해가 났을 때를 대비해 준비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율기 육조에서는 사회복지사와 연관짓기보다는 사회에 나가기 전 저의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진황 육조의 내용은 제가 하고자하는 사회복지 쪽과 많은 연관이 있었습니다. 진황 육조에서는 어떻게 보면 빈곤한 백성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면서 어떻게 보면 전 백성을 대상으로 하는 정치이기도 했습니다. 진황 육조에서도 제가 율기 육조에서 생각했던 핵심이 적용되었습니다. 흉년이 들어서 백성의 삶이 어려울 때에는 국가에서는 백성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백성들을 구제해야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넓게 생각하면 국가의 정책은 백성들의 안정과 편의를 위해야 하고 좁게 생각하면 사회복지사인 제 자신도 국민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클라이언트를 만나든지 그 클라이언트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클라이언트의 삶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희망을 찾아 주는 일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테마광장 > 독후감 > 소설
책소개 세상을 움직이는 책 17권. 국세청 간부들의 정신교육 필독서로 읽혔던 애민사상과 실사구시의 가르침을 전하는 유네스코 선정 올해의 역사인물로 뽑힌 다산(茶山) 정약용의 목민심서 편이다. 는 백성을 기르는 목자(牧者)인 목민관이 한 고을을 맡아 다스림에 있어 지녀야 할 정신 자세와 실무 면에서 치국안민(治國安民)을 실현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 책이다. 다산이 말하는 ‘목민관’은 옛날의 제후요, 근세의 수령(守令)이요, 오늘날의 대민(對民) 행정에 임하는 일체의 공무원에 해당한다. 국민의 평안과 복지를 크게 좌우하는 공직자들이 각종 정책을 구상하고 펴 나아감에 있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요건을 규정하고 있다. 목민(牧民)을 하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인격과 교양을 가다듬어[修身] 예(禮)를 바탕으로 정사를 펴야 하며 청렴과 공평무사를 늘 잊지 말아야 한다.
키워드에 대한 정보 목민 심서 독후감
다음은 Bing에서 목민 심서 독후감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필요한 경우 더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터넷의 다양한 출처에서 편집되었습니다. 이 기사가 유용했기를 바랍니다.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사상] 목민심서 – 정약용 (풀 북트레일러)
- 목민심서
- 목민심서 요약
- 목민심서 설민석
- 목민심서 명언
- 목민심서 강의
- 목민심서 공무원
- 목민심서 줄거리
- 목민심서 청렴
- 목민심서 독후감
- 목민심서 토론주제
- 목민심서 구절
- 목민심서 인상깊은구절
- 정약용 설민석
- 정약용 정조
- 정약용 목민심서
- 정약용 유배
- 정약용 편지
- 다산 정약용
- 다산 정약용 목민심서
- 목민관
- 자산어보
- 신유박해
- 순조
- 부임육조
- 율기육조
- 봉공육조
- 애민육조
- 호치민
- 북리뷰
- 책추천
- 선한영향력
- 책추천 유튜버
- 북리뷰 유튜버
YouTube에서 목민 심서 독후감 주제의 다른 동영상 보기
주제에 대한 기사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상] 목민심서 – 정약용 (풀 북트레일러) | 목민 심서 독후감,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