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이 타령 가사 | 각설이 타령 154 개의 가장 정확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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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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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바 각설이 타령 35가지 가사 모음. : 네이버 블로그

◈ 품바 각설이 타령 35가지 가사 모음. · 얼씨구 씨구 들어간다 절씨구 씨구 들어간다 ·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소. · 앞문으로 들어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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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7/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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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들어오는 가요가사-각설이 타령(전래민요, 품바) 가사

한 눈에 들어오는 가요가사-각설이 타령(전래민요, 품바) 가사 · 1. 일 자나 한 장을 들고나 보니 일편단심 먹은 마음 · 2. 둘에 이 자나 들고나 보니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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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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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타령 – 민승아 – 가사집

각설이 타령 · 1. 일 자나 한 장을 들고나 보니 일편단심 먹은 마음 · 2. 둘에 이 자나 들고나 보니 · 3. 삼 자나 한 장을 들고나 보니 · 4. 넷에 사 자나 들고나 보니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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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8/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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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설이타령 – 노래 가사

얼시구 시구 들어간다 절시구 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네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어허 풍풍바풍바 잘도 한다일자나 한잔을 들고나 보니 일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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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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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별 각설이타령 가사 – Daum 블로그

각 지역별 각설이타령 가사 · 1. 얼씨구나 들어간다 각설중주 나오신다. 엇따 요봐라 순덕아 이내 말을 들어봐라 · 2. 허절문전 다 지나고 온갖 제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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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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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민요 디스코 메들리 4; 아티스트: 장민; 작사자: 작곡가: 각설이 타령. 얼씨구 씨구 들어간다 절씨구 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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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keumyoung.kr

Date Published: 6/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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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타령 가사 | 각설이 타령 7674 명이 이 답변을 좋아했습니다

: 네이버 블로그. ◈ 품바 각설이 타령 35가지 가사 모음. · 얼씨구 씨구 들어간다 절씨구 씨구 들어간다 ·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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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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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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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각설이 타령 가사

  • Author: 윤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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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5. 12. 2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8kdZHoJaJ2s

◈ 품바 각설이 타령 35가지 가사 모음.

◈ 품바 각설이 타령 35가지 가사 모음.

품바 각설이 타령은, 오래 전부터 전통으로 내려오는 “난장(亂場) 품바”와, 근래에 이르러 1982년부터 초연(初演)된 전남 무안군 일오면의 “일로 연극 품바” 로 나누어진다.

품바란 낱말이 처음 기록된 문헌은 신재효의 한국 판소리 전집 중 ‘변강쇠歌’이다. 여기에서 보면 품바란, 타령의 장단을 맞추고 흥을 돋우는 소리라 하여 ‘입장고’라 불렀음을 알 수 있는데, 이조 말기까지는 이런 의미로 통했을 것이다.

그후 일제, 해방, 자유당, 공화당 시절에 이르기까지는 ‘입방귀’라는 말이 널리 일반화되었는데 그것은 ‘입으로 뀌는 방귀’라는 뜻이다.

고금을 막론코, 피지배계급(가난한 자, 역모에 몰린 자, 관을 피하여 다니는 자, 지배계급에 불만을 품고 다니는 자, 소외된 자 등)에 있는 자들이 걸인 행세를 많이 하였는데 그들은 부정으로 치부한 자, 아부 아첨하여 관직에 오른 자, 기회주의자, 매국노 등의 문전에서 “방귀나 처먹어라 이 더러운 놈들아!”라는 의미로 입방귀를 뀌어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한(恨)과 울분을 표출했다 한다.

또한 품바란 가진 게 없는 허(虛), 텅 빈 상태인 공(空), 그것도 득도의 상태에서의 겸허함을 의미한다고 전하며 구걸할 때 ‘품바’라는 소리를 내어 “예, 왔습니다. 한푼 보태주시오. 타령 들어갑니다.” 등의 쑥스러운 말 대신 썼다고들 한다.

또, 품바란 한자의 ‘품(稟)’자에서 연유되어 ‘주다’, ‘받다’의 의미도 있다. 또 달리 ‘품’이란 품(일하는 데 드는 수고나 힘), 품앗이, 품삯 등에서 연유했다고도 한다.

허나, 전해 내려오면서 명칭의 변화는 있었지만 거기에 함축된 의미가 “사랑을 베푼 자만이 희망을 가진다”라는 말로 변해왔으며, 이 노래(타령)만은 처음 시작할 때와 끝났을 때 반드시 ‘품바’라는 소리를 내어 시작과 끝을 알렸던 것이 다른 노래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점이다.

각설이 타령이 언제부터 전래되었는가는 정확히 알 길이 없으나 일설에 의하면, 백제가 나당 연합군에 의해 망하자 당시 지배계층은 떠돌이 나그네가 되어 거지로 변장하거나 혹은 정신병자나 병신으로 위장하여 걸인 행각을, 문인 계통은 광대로, 무인 계통은 백정, 줄타기 등등의 재인(材人)으로 전락하여 각설이 타령을 부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러한 음지에 사는 인간들이 속악한 세상에 대하여 던지는 야유, 풍자, 해학, 무심, 허무, 영탄들은 웃음을 자아내게 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비애감을 맛보게 하는 독특한 민족문학적 채취를 풍긴다.

허나 구전되어 오던 타령이 문자로 정착한 것은 이조시대에 이르러서이다. 조선 말기의 판소리 작가 신재효(1812~1884)의 변강쇠가에서 품바의 뜻이 ‘입장고’라 기록되었고, 송순(1493~1583)이 지었다는 타령과, 작자는 알 수 없으나 이조시대 과거에 낙방한 선비들이 낙향하면서 걸인 행각 중 불렀다는 천자풀이 등이 전한다.

그러나 각설이 타령이 가장 활발히 불리어지고 알려진 시대는 해방 직후로부터 6.25와 자유당시절로서 전국적으로 퍼져 불리워졌으나 공화당 때인 1968년, 법으로 걸인 행각을 금지시키면서부터 전국에서는 각설이타령이 한동안 사라지는 듯했다.

품바타령의 원래 명칭은 각설이타령이었으나 지금에 와서 품바타령으로 통칭된 연유는 1982년 연극 <품바>의 공연 이후 테잎, 레코드 등을 통해서 전국에 확산되어 급격히 불리어지기 시작하면서 널리 일반화되었다.

각설이 타령은 일반적으로 장타령과 각설이타령으로 구분하는데 그 중 장타령은 장만센가라고 부르며, “떠르르 르르르르 돌아왔소 각설이가 먹설이라 동설이를 짊어지고 똘똘 몰아서 장타령!……” 대부분 이렇게 시작되어 장의 이름에 걸맞는, 혹은 지방의 특색을 사설로 한 점이 많다. 그외의 모든 부류는 각설이 타령에속한다.

각설이 타령을 굳이 분류한다면

첫번째로, 본격 각설이타령으로 구전되어 온 거의 사설이 엇비슷한 숫자풀이와, 같은 유형이지만 8.15해방이후 불리어졌던 숫자풀이는 해방가라 하여 시대성을 반영하여 전해지고 있다.

두번째로, 그밖의 일반 민요ㆍ속요 그리고 잡가에 각설이타령의 가사를 이입하여 부르는 경우가 제일 많았으며 반대로 민요나 잡가 가사를 발췌하여 각설이타령의 곡조에 실어 부르는 경우도 많았다.

세번째로, 순수한 각설이타령으로만 전해오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면,

어얼씨구 씨구 들어간다 저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요놈의 소리가 요래봬도 천냥 닷푼 주고 배운소리…

네 선생이 누군지 날보다도 잘이 헌다…

시전서전… 논어맹자…

밥은 바빠서…

앉은 고리…

한 발 가진…

그밖에도 고대소설이나 신재효 판소리집, 강령탈춤, 가산오광대 등에서 각설이타령이 등장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그들이 부르는 각설이타령의 유형은 매우 다양하다.

품바타령의 악식(樂式)은, 장타령은 4박자로 된 4소절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으나 간혹 8소절도 눈에 띄고, 각설이타령은 4박자에 6소절, 8소절로 된 경우가 많다. 대부분 같은 악식과 곡조로 반복되는 경우가 많으나 다른 노래와 판이하게 다른 것은 타령이 시작될 때와 끝날 때 ‘품바’라는 입방귀를 뀌어 시작을 끝을 알림이 특이한 점이다.

또한 상황에 따라 타령의 분위기가 다양한데 경사나 잔치집에선 흥겹고 신명나게, 초상집이나 제사집 등에선 애절하거나 숙연하게 부르는데 때로는 위로한답시고 우스운 동작이나 재미있는 사설로 웃기는 경우도 있어, 같은 사설 같은 곡조지만 상황에 따라 눈물과 웃음이 크게 교차한다.

속도나 모양면에 있어서도 당겼다, 늘였다, 늘어뜨렸다, 뽑아올렸다가 경우에 따라 발림도 넣고 힘있는 드렁조에서 살며시 빠져나오는 인어걸이, 완자걸이 등, 그 기술이 변화무쌍하다.

장단 또한 자진모리, 휘모리, 엇모리로 맞추기도 하고 일정한 장단없이 자유분방하게 아니리로 처리하기도 한다.

타령은 부르는 사람에 따라 그 맛이 달라서 걸직걸직 넘어가는가 하면 한이 서린 애조로 가슴을 치기도 하고, 판소리처럼 사설조가 많은가 하면 민요처럼 구성지게 부르는 경우 등 다양하다.

◐ 1. 품바 각설이 팔자 타령. 얼씨구 씨구 들어간다 절씨구 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소. 앞문으로 들어가니 개가 물고 뒷문으로 들어가니 몰매 맞네. 어얼씨구씨구 들어간다 품바허고 잘도 헌다. ​어허 이놈이 이래도 정승판서(政丞判書) 자제로 팔도감사(八道監司) 마다하고 돈 한푼에 팔려서 각설이로만 나섰네. 지리구 지리구 잘헌다. 네선생이 누군지 나보다도 잘헌다. 시전(詩傳) 서전(書傳)을 읽었는지 유식하게도 잘헌다. 공자(孔子) 맹자(孟子)를 읽었는지 대문 대문 잘헌다. 냉수동이나 먹었는지 시원시원 잘한다. 뜨물동이나 먹었는지 걸직걸직 잘한다. 기름동이나 먹었는지 미끈 미끈 잘한다. 대목장을 못보면 겨우살이 벗느냐. 지리구 지리구 잘이헌다. 품바하고 잘한다. 육시랄것 제길할것 수염이 대자라도 먹어야 양반(兩班). 칠칠맞다 욕하지 마소. 거렁뱅이 신세는 다 이렇소. 팔자소관(八字所關)을 못 속여서 각설이로만 나섰소. 구만장천(九萬長天) 긴긴날에 밥 빌어먹기도 대근허네. 십오야(十五夜) 밝은 달아 각설이 앞날을 비춰다오 어허 품바 잘이헌다.

◐ 2. 품바 액(厄)맥이 장타령.

정월이라 드는 액은 이월이라 영등(靈登)날 소지 삼장 둘둘 말어 화기로다 막아내고

► 영등(靈登:음력 이월 초하루. 영등할머니 내려오는 날 비가 오면 풍년, 바람 불면 흉년)

이월 한달 드는 액은 삼월이라 삼짇날 강남에서 나오신 제비초리로 막아내고

삼월 한달 드는 액은 사월이라 초파일(初八日) 봉원사(奉元寺) 부처님 관등(觀燈)불로다 막아내고

사월이라 드는 액은 오월이라 단오날 송백(松柏)송 푸른가지 높다랗게 그낼 매고 추천(鞦韆)하며 막아내고

오월이라 드는 액은 유월이라 유두(流頭)날 뇌성(雷聲)소리로 막아내고

유월이라 드는 액은 칠월이라 칠석날 견우직녀 상봉할제 오작교(烏鵲橋) 다리놓던 까치머리로 막아내고

칠월 한달 드는 액은 팔월이라 한가위날 오리송편 두둑이 빚어 이집 저집 돌려주던 대접 끝으로 막아내고

팔월 한달 드는 액은 구월이라 구일 날 천축산(天竺山) 동령월(東嶺月)에 국화를 비어다가 국화 능주를 많이 빚어서 사당 차례로 막아내고

구월 한달 드는 액은 시월이라 좋고 좋은날 막걸리 한잔으로 막아내고

시월 한달 드는 액은 동짓달 동짓날 동지 죽을 듬뿍 쑤어 팥죽으로 막아내고

동짓 달 드는 액은 섣달 납향(臘享:납일에 지내는 제사)이 막아내고

섣달 한달 드는 액은 정월달 열 나흗날 오곡 잡곡으로 밥을 지어 원강천리로 소멸하니 만사(萬事)는 대길(大吉)하고 백사(百事)가 여의(如意)하니 근들 아니 경사(慶경-사)리요

◐ 3. 품바 문안인사와 신세타령

어허허리고 들어간다 품바 좋다 각설아

아래장에는 눈이 오고

어제장에는 비 오고

오늘 장에는 내가 왔소

먼저번의 고령(高靈)장 고뿔 풀어 못 보고

다음날의 현풍(玄風)장 바람 불어 못 보고

아렛날 야로(冶爐)장 야단 맞아 못 보고

어제날 성주(星州)장 성이 나서 못 보고

이핑게 저핑게 못 보고 오늘 구포장을 찾아 왔소

이렇게 장터를 돌아 다니면서 어디 어디를 들렀다가 오늘 여기 찾아 왔노라고 이렇게 문안인사를 하는 것이다.

이어서 각설이가 된 신세타령을 늘어 놓는다.

우리야 부모님이 날 낳어(아)서 어이 고이나 길렀네

독서감내 앉햐(혀)서공자맹자 다 늘쳐

물려 줄 것이 없어서 튀전 한 벌을 물렸네

품바나 얼시구 좋훗네 거들거리게도 생겼다.

◐ 4. 품바 각설이 숫자 풀이 타령

일자나 한자 들고보니 일월이송송 해송송

밤중에 샛별이 완연하네.

하늘 빠딱(번쩍) 쳐다보니 북두칠성이 돌아갔네

(후렴) 어절시구 잘한다 품바나 품바나 자리한다

이자 한장 들고보니 진주기생 의암이는

우리나라를 섬길라꼬 왜장청청 목을 안고

진주 남강에 떨어졌네

(후렴)

삼자 한장 들고보니 삼동가리 늘어졌는데

팔도어사 오신다고 등촉 밝히기가 바빴네

(후렴)

사자 한장 들고보니 사시청풍 가는 길에

외나무 다리 친구만나 인사하기 바빴네

(후렴)

오자 한장 들고보니 오관참장 관운장은

적토마를 집어 타고 제갈선생을 찾아간다

(후렴)

육자 한장 들고보니 육지장지는 대장지

대국서 나왔다 집사장 대국사신 드나들때

편지 전하기 바빴네

(후렴)

칠자 한자 들고보니 칠년대한 가뭄날에

앞뒤뜰에 비가 묻어 방울방울 빗방울

줄기줄기 빗줄기 만인간이 춤을 춘다

(후렴)

팔자 한자 들고보니 아들형제 팔형제

한서당에 글을 읽고 경주 서울 첫서울

과거하기를 힘쓰다

(후렴)

구자 한자 들고보니 구실구실 늙은중

백팔염주 목에 걸고 마을동냥 하느라고

밥술 놓기가 바빴네

(후렴)

장자 한자 들고보니 서울이라 장안에

범이 한마리 있는데 그 범한마리 잡으려고

일등포수가 다모여 그 범한마리 못잡고

제물에 살큼넘겼네

(후렴)

◐ 5. 품바 신세타령과 고리타령

우리 부모가 날 길러 영화도 보렸더니

전생의 팔자가 기 막혀

몹실(쓸)년의 병이 들어

요러나(이러한) 종사를 하고 있네

품바나 얼시구 좋훗네 거들거리게도 생겼다

생겼다가 병 나면 곁에 약국은 판 나고

먼데 약국은 씨(쓰)러 진다.

오르릉 부르릉 물레질 청사도복에 바느질

뒷집 큰 애기 노루개라.

이어 품바 좋 — 다

품바품바 각설이

고자나 한장 들고 보니

골골에서 모인 장꾼

나의 행색 거동 바라본다

입는 고리는 저고리

나는고리는 꾀꼬리

뛰는 고리는 개고리

여는 고리는 문고리

거는 고리는 귀고리

골골마다 다녀도

우리 구포장이 제일일세

◐ 6. 품바 전국 장타령

뚤울뚤울 돌아 왔소 각설이라 멱서리라

동서리를 짊어지고 뚤뚤몰아 장타령

서서본다 서울장 다리가 아파 못보고

앉아본다 안성장 궁댕이 아파 못보고

설설긴다 기계장 무릎 아파 못보고

황금빛에 구리장은 눈이 비취어 못보고

해 넘어간다 서산장 어둠침침 못보고

술 취한다 청주장 어지럽어 못보고

예산없는 예산장 너무 비싸 못보고

껑충뛴다 제천장 신발없어 못보고

바람분다 청풍장 선선해서 못본다.

얼었다 녹았다 논산장 나막신이 없어 못보고

마음순한 순천장 너무 히퍼서 못보고

거래 찔긴 여수장 인정이 없어 못보고

동서남북 사방장 왔다 갔다 못본다

화강장을 보잣드니 영감많아 못보고

온양장을 보잣드니 건달많아 못보고

아산에는 둔포장 큰 애기술장사 제일이라

보은청산 대추장은 처녀장꾼 제일이요

엄병주천 충주장은 황색연초 제일이요

천안이라 옛장터는 능수버들 척늘어졌다

◐ 7. 품바 강원도 장타령

춘천이라 샘발장 신발이젖어 못보고

흥천이라 구만리장 길이멀어 못보고

이귀저귀 양귀장 당귀많아 못보고

한자두자 삼척장 배가 많아 못보고

명주바꿔 원주장 값이비싸 못보고

횡설횡설 횡성장 에누리많아 못보고

값많은 강릉장 값이비싸 못보고

이통저통 통천장 알것많아 못보고

엉성듬옷 고성장 심심해서 못보고

이천저천 이천장 개천많아 못보고

철턱철턱 철원장 길이질어 못보고

영넘어라 영월장 담배많아 못보고

어화저화 금화장 놀기좋아 못보고

희희층층 희양장 길이험해 못보고

이강저강 평강장 강물없어 못보고

정들었다 정선장 갈보많아 못보고

화목많은 화천장 길이막혀 못보고

양식팔아라 양양장 쌀이많아 못보고

즉금왔다 인제장 일이바빠 못보고

울퉁불퉁 울진장 울화나서 못보고

안창곱창 평창장 술국좋아 못보고

태산같은 태백장 너무 높아서 못보고

◐ 8. 품바 각설이 서리타령 – 먹자타령

어절시구시구 들어간다

저절시구시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품바나 품바나 들어간다

7, 8월에는 홍서리

타작 마당은 콩서리

빌어먹을 서리는 각설이

품바나 품바나 들어간다

비록 거지 행세를 하지만 나도 인간으로 태어나서 할말이 많다고 늘어 놓는다

이놈의 각설이 이래도 정승판서 자제로서

팔도 감사 마다하고 노랑이 돈에 팔려서

각설이로 나섰네

지리구 지리구 잘한다 품바하고 잘 한다

찬물동이나 먹었는지 시원시원 잘 한다

기름동이나 먹었는지 미끈미끈 잘 한다

뜨물동이나 먹었는지 걸직걸직 잘 한다

새끼사리나 먹었는지 설 – 설이 잘 한다

논어맹자를 읽었는지 유식하게도 잘 한다

사서삼경을 읽었는지 대문대문 잘 한다

네 선생이 누구인지 날보다도 잘 한다

이처럼 각설이들은 걸식을 하면서도 애교가 있는 말로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인다

◐ 9. 품바 바지 각설이 타령

내리(려)가면 이바지 올라가면 막바지

여름바지는 홑바지 겨울바지는 합바지

얼시구나 들어간다 품바나 품바나 들어간다

여름바지는 흩지고 겨울바지는 툭지고

이바지 저바지 막바 진짜바지는 아바(버)지

얼시구나 들어간다 품바나 품바나 들어간다

◐ 10. 품바 낙동강하류지역 장타령

장터를 따라 돌며 구걸을 하였던 가설이들의 장타령은 낙동강 하류지역에 와서 좀더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어 있다.

낙동강 최남단 부산의 낙동강변에서 1985년 개최한 낙동민속예술제에 참가했던 <구포 장타령>은 좋은 자료로 보존되면서 노래를 불렀던 박복명 할머니는 예능보유자와 같은 대접을 받으면서 라디오, TV 등에 자주 출연해 왔다.

샛바람 반지 하단(下端)장 엉덩이가 시러버(워)서 못 보고

골목골목 부산(釜山)장 질(길) 못 찾아 못 보고

나리(루) 건너 맹호(鳴湖-명지)장 선개(船價)-뱃삯) 없어 못 보고

벌판같은 김해(金海)장 여빗돈이 없어 못 보고

강건너 떡돌(德斗)장 나릿(룻)배가 없어 못 보고

꾸벅꾸벅 구포(龜浦)장 허리가 아파 못 보고

고개 너머 동래(東萊)장 다리가 아파 못 보고

미지기 짠다 밀양(密陽)장 싸게를 묵(먹)어서 못 보고

아가라 크다 대구(大邱)장 너무 넓어서 못 보고

이산 저산 양산(梁山)장 산이 가리어서 못 보고

울루루 갔다 울산(蔚山)장 하도 바빠 못 보고

언제 볼까 언양(彦陽)장 어정어정 못 보고

남실남실 남창(南昌)장 물이 짚(깊)어서 못 보고

들락날락 입실(入室)장 문이 닫혀 못보고

코 풀었다 흥해(興海)장 미끄럽어서(러워서) 못 보고

똥 샀다 구례(求禮)장 구린내가 나서 못 보고

깎아 말린 감포(甘浦)장 딱딱해서 못 보고

이리저리 못 보고 장꾼 신세가 말 아니네

이장 저장 못 보고 장타령만 하는구나

품 – 품 – 각설아

이장 저장 다 다녀도 우리 구포장이 제일일세

가시나 머슴아 합천(陜川)장

노인들의 잔치 고령(高靈)장

바람이 세어 풍기(豊基)장 먼지가 날려 못 보고

초상났다 상주(尙州)장 눈물이 가리워 못 보고

눈 빠져졌다 명태(明太)장 어두워서 못 본다

희떡퍼떡 갈치장 눈이 부셔 못 본다

서가 봐도 좌천상 아이고 추워서 못 보겠다

◐ 11. 품바 각설이 <길타령>

길로 길로 가다가 동전한닢주웠네

주운 동전 남을 줄까 남을 주느니 내가 하지

품바나 품바나 들어간다

혼자가면 심심길 둘이가면 담뱃길

셋이가면 가레길 품바나 품바나 들어간다

넷이가면 투전길 투전 끝에는 웃통길

돈잃은 놈은 짜증길 품바나 품바나 들어간다

옆에 놈은 개평길 주먹 큰 놈은 무법길

돈 딴 놈은 도망길 어절시구나 잘도한다

저절시구나 잘도한다 품바나 품바나 잘도간다

◐ 12. 품바 잡각설이 타령

잡놈 한번 섬겨보자 물밑에 잡놈은 뱀장어

땅밑에 잡놈은 뒤지기 어절시구 들어간다

품바나 품바나 들어간다

지상잡놈은 개자식 하늘의 잡놈은 조물성

인간의 잡놈은 각설이 어절시구 들어간다

품바나 품바나 들어간다

이처럼 각설이들은 온갖 타령을 늘어 놓으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동냥을 구하고자 하는 것이다.

◐ 13. 품바 내차지 타령

국전으로 찾어(아)가면 국물 차지는 내 차지

떡전으로 찾어 가면 고물 차지는 내 차지

담배전에 찾어 가면 뿌스레기 담배는 내 차지

고기전에 찾어 가면 비늘 차지는 내 차지

옷전으로 찾어 가면 헌두디기 차지는 내 차지

쇠전(牛廛)으로 찾어 가면 소똥 차지는 내 차지

이장 저장 다 다녀도 우리 구포장(龜浦場)이 제일일세.

◐ 14. 품바 구걸 타령

그리고는 한푼달라고 본격적인 구걸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아주머니 보기는 반갑고

술단지 보기 즐겁고

소꼿밑을 보니 정 떨어진다

(후렴)

왔소 왔소 내가 왔소

내가 왔어도 싫어하고

술달라 해도 싫어하고

만장판에 장꾼들요 이내 말을 들어보소.

어허 품바 각설이 온 장꾼이 몰려온다

아지매 한푼 주이소 아제도 한푼 주이소

오라는데는 없어도 볼 곳도 많으니

날 좀 보내 주이소

나는 이 짓이 농사이니 이 타령을 놓으면

기집자슥(계집자식) 다 굶기고

하리(루)장만 빠지면 할애비 손자 다 죽으니

다음 장에 또 오겠소

◐ 15. 품바 숫자 각설(覺說)이 타령 -1,

얼씨구 씨구 들어간다. 절씨구 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여름바지는 솜바지 겨울바지는 홑바지 당신 본께로 반갑소. 내 꼬라지 본께로 서럽소. 주머니가 비어서 서럽소. 곱창이 비어서 서럽소.

◎일자(一字)나 한자나 들어나 보오소 일자리 없어서 굶어 죽을 판.

이자(二字)나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이판사판 사까다지판.

삼자(三字)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삼일(三一)빌딩 호화판.

사자(四字)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사짜기짜 잘 살판.

오자(五字)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오적(五賊)들이 난장판.

육자(六字)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육씨문중에 장설판.

칠자(七字)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칠전 몽둥이에 불이날판.

팔자(八字)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팔자(八字) 타령(打令)이 절로날판.

구자(九字)나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구세주(救世主)가 와야할판.

십자(十字)나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십원 짜리 하나가 아쉬울판.

◐ 16. 품바 숫자 각설이 타령 – 2.

일자(一字) 한자 들고 보니 일편단심(一片丹心) 먹은 마음 죽으면 죽었지 못잊겠네.

이자(二字) 한자 들고보니 이수중분백로주(二水中分白鷺洲)에 백구(白鷗) 펄펄 날아든다.

삼자(三字) 한자 들고보니 삼월이라 삼짇날에 제비 한 쌍이 날아든다.

사자(四字) 한자 들고보니 사월이라 초파일(初八日)에 관등(觀燈)놀이 좋을시고.

오자(五字) 한자 들고보니 오월이라 단오(端午)날에 처녀 총각 한데 모여 추천(鞦韆)놀이가 좋을시고.

육자(六字) 한자 들고보니 유월이라 유두(流頭)날에 탁족(濯足)놀이가 좋을시고.

칠자(七字) 한자 들고보니 칠월이라 칠석(七夕)날에 견우직녀(牽牛織女)가 좋을시고.

팔자(八字) 한자 들고보니 팔월이라 가배(嘉俳)날에 오래송편이 좋을시고.

구자(九字) 한자 들고보니 구월이라 구일(九日)날에 국화주(菊花酒)가 좋을시고.

십자(十字) 한자 들고보니 시월이라 무오(戊午)날에 고사사당(告祀祠堂)이 좋을시고.

백자(白子) 한자 들고보니 백만장안(百萬長安) 억만가(億萬家)에 태평가(太平歌)가 좋을시고.

만자(萬字) 한자 들고보니 억조창생(億兆蒼生) 백성(百姓)들이 함포고복(含哺鼓腹) 좋을시고.

지리구 지리구 잘한다. 품바하고 잘한다.

◎일자나 한 장 들고 봐, 정월(正月)이라 대보름은 온갖 세상 만나보고

이자나 한 장 들고 봐, 이월(二月)이라 매화(梅花)꽃은 각시타령 하기 좋다.

삼자나 한 장 들고 봐, 삼월(三月)이라 앵도(櫻桃)꽃 처자 각시 맛보네.

사자나 한 장 들고 봐, 사월(四月)이라 초파일(初八日) 관등(觀燈)하기도 좋을시고

오자나 한 장 들고 봐, 오월(五月)이라 단오일(端午日) 처자 각시 날아든다.

육자나 한 장 들고 보니 각설이 시대가 어때요,000000000

칠자나 한 장 들고 보니 목욕(沐浴)하는 처자 몸 이래도 저래도 좋구나.

팔자나 한 장 들고 보니 팔월(八月)이라 팔자타령(八字打令) 어이할꼬 이자식

구자나 한 장 들고 보니, 구월(九月)이라 국화(菊花)꽃에 처자 생각 절로 난다.

십자나 한 장 들고 보니, 시월이라 각설이 요리조리 달아났다.

◐ 17. 품바 숫자 각설이 타령 -3.

일자나 한 장 들고 봐, 일월이 송송 야 송송 밤중 샛별이 완연하다.

이자나 한 장 들고 봐, 진주(晉州) 기생(妓生) 논개(論介)는 왜장모곡(倭將毛谷) 목을 안고 진주(晉州) 남강(南江)에 떨어졌다.

삼자나 한 장 들고 봐, 삼월이라 삼짇날 제비 쌍쌍 날아들고

사자나 한 장 들고 봐, 사신(使臣)행차(行次) 바쁜 길 점심참이 중화(中火)로다.

오자나 한 장 들고 봐, 오관참장(五關斬將) 관운장(關雲長)) 화용도(華容道)로 달려간다.

육자나 한 장 들고 봐, 육관대사(六觀大師) 성진(性眞)이 팔선녀(八仙女) 데리고 희롱(戱弄)한다.

칠자나 한 장 들고 봐, 칠월칠석(七月七夕) 견우직녀(牽牛織女) 오작교(烏鵲橋)로 만난다.

팔자나 한 장 들고 봐, 팔월이라 추석(秋夕)날 울긋불긋 좋을시고

구자나 한 장 들고 봐, 구월이라 국화꽃 화중군자(花中君子) 일러 있고.

십자나 한 장 들고 봐, 시끄럽다 각설아 한 푼 받고 물러가거라.

◐ 18. 품바 숫자 각설이 타령 -4.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왔네.

일자 한 장 들고 보니 일월이 송송 해송송 밤중새벽 여전하다.

이자 한 장 들고 보니 장수(長水)기생 의암(義岩)이는 진주 남강 떨어졌네.

삼자 한 장 들고 보니 삼동가리 놋철 때 경상감사 놀음할 때 촛불이나 밝힐까.

사자 한 장 들고 보니 사신(使臣)길 가는길에 점심참이 늦어왔네.

오자 한 장 들고 보니 오관참장(五關斬將) 관운장이 적토마(赤兎馬)를 집어타고 제갈선생 찾아가네.

육자 한 장 들고 보니 0000 영일이 팔도 집고 헤엄친다

칠자 한 장 들고 보니 칠년대한(七年大旱) 가뭄에 백두산에 비가 불어 만인간이 좋아한다.

팔자 한 장 들고 보니 우리형제 팔 형제 한 서당에 글 읽어서 과거하기 힘쓴다.

구자 한 장 들고 보니 장한솔에 범 들어 일등포수 다 쏘아 그 범 한 마리 못 잡고 꿩 잡기만 힘썼으며 눈먼 포수 범 잡았네 품바품바 잘한다.

◐ 19. 품바 슬이 슬이 각설이 타령.

밥은 바빠서 못 먹고 떡은 떫어서 못 먹소 죽은 죽어도 못 먹소 소주는 쏘아서 못 먹고 막걸리는 막혀서 못 먹고 맥주는 맥혀서 못 먹고 술은 술이술이 잘 넘어간다 어허이 품바가 잘도 헌다(어허이 품바가 잘도 헌다) 품바허고 잘도 헌다 (품바허고 잘도 헌다)

◐ 20. 품바 구전 전래 민요 각설이 타령. 얼~씨구 씨구 씨구 들어간다 절~씨구 씨구 들어간다 품바 품바 각설이가 얼~ 씨구 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왔어 어허~~ 또왔어 (왔어)//또왔어 (또왔지)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이 선생은 누구시요 저선생은 누구시요 일자나 한자나 들고 보니 고향 생각에 눈물나고 이자나 한자나 들고 보니 님 생각에 눈물나네 어허~~ 일편단심 먹은 마음 죽으면 죽었지 못잊겠네 얼~씨구 씨구 들어간다 절~씨구 씨구 들어간다 어허~~ 품바 품바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어 절~씨구 씨구 들어간다.

◐ 21. 품바 바지 장타령

올라간다 올름바지, 내려 간다 내림 바지, 봄 바지 홑바지, 여름바지 모시바지, 가을바지 겹바지 겨울바지 솜바지, 할아버지 바지 잔쟁이 바지, 할머니 바지 고쟁이 바지, 아버지 바지 합바지, 어머니 바지 몸빼바지, 아이바지 반바지, 신사바지 주름바지, 숙녀바지 나팔 바지, 니 바지가 내 바지냐. 날라리 바지 빽바지, 진짜 바지는 아바지로구나. 허어 품바가 잘 헌다. 앉은 고리 동고리, 선고리 문고리, 뛰는 고리는 개고리, 나는 고리는 꾀꼬리, 입는 고리는 저고리 지리구 지리구 잘한다, 품바하고 잘한다. 한발 가진 깍귀, 두발 가진 까마귀, 세발 가진 퉁노귀, 네발 가진 당나귀, 먹는 귀는 아귀라.

◐ 22. 품바 각설이 장똘배기 타령.

허허거리고 돌아왔소(뜨르르 뜨들트 들어왔소) 각설이라 벽설이라 동설이 죽지 않고서 또 왔소. 경상도(慶尙道)라 경주(慶州)장, 상복(喪服)입은 상주장(喪主場), 이술잡수 진주장(進酒場),관민분의(官民分義) 성주장(城主場), 채쳐먹기 마산(馬山)장, 펄펄뛰는 노리골장, 명태옆에 대구(大邱)장, 순시앞에 청도(淸道)장, 누른버들 금기? 장, 부창부수(夫唱婦隨) 화순(和順)장, 시화연풍(時和年豊) 낙안(樂安)장, 쑥 솟았다 고산(高山)장, 일색춘향(一色春香) 남원(南原)장, 십리오리(十里五里) 長城장, 애고대고 곡성(哭聲)장, 누릇누릇 황윤장? , 펄펄뛰는 생선(生鮮)장, 울긋불긋 황 우전(黃牛廛?), 파삭파삭 담배전, 딸각딸각 나막신전 또 한놈은 옆에 서서 허리 잡고 고개짓 잘한다. 초당(草堂)짓고 배웠는가 실수 없이 잘한다. 동삼(童參)먹고 배웠는가 뱃심좋게 잘한다. 기름동이나 먹었는가 미끈미끈 잘한다. 목구녁에 불 켰는가 훤하게도 잘한다. 뱃가죽이 두꺼운가 일망무제(一望無際)로 나온다. 목쉴라 목쉴라 대목장에 목쉴라 가만가만 섬겨라. 목은 조금 쉬었으나 아니리가 일수다 주제꼴은 그러하나 들을 맛은 다 들었다. 네가 저리 잘 할제 네 선생은 오죽하랴 네 선생이 누구냐 네 선생이 내로구나 네 선생이 나련마는 날 보다도 잘한다. 품바품바 잘한다. 날보다도 잘한다.

◐ 23. 품바 각설이 고사 타령.

옥같은 입에 구슬같은 말이 곰실곰실 나가오. 통영칠(統營漆) 도리반 에 쌀이나 떠다놓고 귀 가진 저고리 단가진 치마에 명실 나전 가진 꽃반에 고사(告祀)나 하옵시요. 아이고 이놈아 귀찮다 귀찮단 말이 웬말이요 귀자 근본을 들어보소. 네발 돗친 당나귀 세발 돗친 청노귀 두발 돗친 까마귀 외발 돗친 돌쩌귀

24. 품바 원주 장타령

예전 시골 장에 가면 빠짐없이 들을 수 있는 소리가 장타령이었다. 일명 각설이 타령이라고도 부르는 장타령은 거지나 문둥이 패가 장터나 대가 집 앞에서 구걸을 하면서 목청껏 부르던 노래였다. 주로 숫자와 지역 장터의 이름을 이용한 언어유희적인 가사를 사용하여 신명나게 노래를 해대지만 그 안에서 담겨있는 애환을 느끼게 한다. 대표적인 예로 원주 지역에 전하는 장타령은 다음과 같다.

얼씨구나 들어간다 절씨구나 들어간다

품바 품바하구두 들어간다

작년에 왔더네 각설이

죽지두 않구나 또 왔네

이놈이 이래도 정승판서의 자제로

팔도나 강산을 마다하고

동전한푼에 팔려서 장돌뱅이루 풀렸네

네 선상이 누구신지 날보다가도 잘 한다

시전서전을 읽었나 유식하게두 잘 하네

논어맹자를 읽었나 대문대문이 잘 한다

예순육갑을 배웠나 아는 거 많게두 잘 한다

뜨물동이나 먹었나 걸찍걸찍 잘 하네

냉수동이를 먹었나 시원시원이 잘 하네

인삼녹용을 먹었나 기운차게도 잘 하네

지름동이나 먹었나 미끈미끈 잘 한다

대포잔이나 먹었니 얼간하게도 잘 하네

소주병이나 먹었나 비틀비틀 잘 한다

팔로건달을 댕겼나 뱃심좋게두 잘 하네

팔로과객을 댕겼나 언변좋게두 잘 하네

팔로말꼬나 냉겼나 덜렁덜러덩 잘 한다

팔로약장살 댕겼니 넉살좋게두 잘 하네

인심이 좋아 원주장 달이 떴다 영월장

색시가 많어 정선장 어물이 많어 강릉장

한자두자나 삼척장 왔다갔다 부산장

동태 놓구두 대구장 단둘이 싸워두 대전장

수판 놓구두 예산장 구슬이 많어서 공주장

막걸리먹고두 청주장 목이 말러서 은성장

유기가 많어 안성장 복잡하구나 장원장

물가장이라 여주장 사램이 많어 서울장

제어번호 : cp0617abp038

자료유형 : 텍스트

◐ 25. 품바 사설 장타령.

어헐씨구시구 들어간다/ 저헐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각설이라 하지만/ 이래 봬도 정승 판서 자제로/ 팔도 감사를 마다하고/

돈 한 푼에 팔려서/ 각설이로 나섰네/ 지리구 지리구 잘한다/ 품파 하고 잘한다/ 네 선생이 누구신지/ 날보다도 더 잘하네/

시전 서전을 읽었는지/ 유식하게도 잘도 한다/

냉수동이나 마셨는지/ 시원시원 잘한다/ 기름동이나 마셨는지/ 미끈미끈 잘한다/ 뜨물통이나 먹었는지/

걸직걸직 잘한다/ 지리구 지리구 잘한다/ 품파 하고 잘한다/ 앉은 고리 동고리/ 선 고리는 문고리/ 뛰는 고리 개고리/

다는 고리 귀고리/ 지리구 지리구 잘한다/ 품파 하고 잘한다

– 한국의 민요

◐ 26. 품바 경북 성주지역 장타령.

장 자 한 자 들고 봐/ 장한 숲에 범 두 마리/

일류 포수가 다 모아도/ 그 범 한 마리 못 잡고/

눈먼 봉사가 잡았단다/

그 범 한 마리 잡을라고/ 일등 포수가 다 모여도/

그 범 한 마리 못 잡고/ 진주에 났는 박 포소/

몽당총으로 범 잡았네/ 장 자 한 장 들고 보니/

키이 크구 늙은 중놈/ 아랫목에 똥 싸놓고/ 웃묵으로 올라간다

– 한국구비문학대계, 경북 성주

◐ 27. 품바 연설(演說)식 장타령.

서론

시들시들한 시민여러분, 그리고 동글동글한 동포여러분.

은근과 끈기의 민족 백의의 배달민족 삼천만 애국동포 여러분

지금 여러분들에게 한국인의 얼 한국인의 정신 한국인의 넋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여러분들은 과연 무엇이라고 대답하시겠읍니까?

한국인의 얼 한국인의 정신 한국인의 넋은 이리 오너라만 외치던 양반들에 의해 전해오는 것이 아니고 저 하류사회 곱사들의 곱사춤 그지들의 장타령 즉 각설이 타령으로 면면이 이어져 오기마련입니다.

이 시간에는 한 각설이의 장타령으로 모시겠읍니다.

▶ 서론(序論) 가사

일본에 갔다 조선에 오니 돈벌이 못해서,

호떡집에 중국집에 마누라 맡겼네.

모자는 짜그러져도 정든 내모자

새로사맨 네끄다이 짜그러졌구나

모자쓰고 칼찬놈 너만 잘났냐

대머리 까지고 지게진 나도 잘났지

사장님 회장님 너만 잘났냐

깡통차고 밥 빌어 먹는 나는 각설이

▶ 본론(本論) 가사

얼씨구 씨구 들어간다 절씨구 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왔네

어화 이 내몸이 이래뵈도 정승판서의 자제로서

팔도강산을 마다하고 엽전 몇냥에 팔려서 각설이로 나섰네.

일자나 한자나 들고나봐.

일편단심 먹은마음 죽으면 죽었지 못잊겠네.

작년에 왔던 갈설이 죽지도 않고 또왔네

이자나 한자나 들고나봐.

이승저승 살아갈제 건들거리며 살아가세

(후렴)

삼자나 한자나 들고나봐.

삼월이라 삼진날 제비 한쌍이 날아드네.

(후렴)

사자나 한자나 들고나봐.

사실말이야 바른말이지 요즈음 날씨 너무더워

(후렴)

오자나 한자나 들고나봐.

오죽이나 노래못하면 박수 한번 안치나요.

(후렴)

육자나 한자나 들고나봐.

육자배기 뭔지 몰라도 장타령 따라갈 수 있나요.

(후렴)

칠자나 한자나 들고나봐.

칠칠이도 못난 이내몸 칠자가 뭔지 모르겠네.

(후렴)

팔자나 한자나 들고나봐.

팔자에도 없는 거지신세 마이크 잡고 노래하고 출세했네.

(후렴 ;後斂가사)

가자 가자 가자 가자 넘어가자.

대강대강 적당히 넘어가자.

네선생이 누구신지 나보다도 잘이한다.

시전 서전을 읽었나 뜨문뜨문 잘이한다.

논어 맹자를 읽었나 또박또박 잘이한다.

지리구 지리구 잘이한다 뿜빠뿜빠 잘이한다.

▶ 결론(結論) 가사

아주머니 만나니 반갑소 부뚜막에 누룽지 반갑소

밥은 바빠서 못 먹고 죽은 죽을까봐 못 먹고

짜장면은 짜서 못 먹고 우동은 우스워서 못 먹고

냉면은 냉길까봐 못 먹으니 누룽지나 한사발 주구려

마부타령

하루살이 이내신세 언제나 면하고

이궁리 저궁리에 세월만 흐른다

이랴가자 어허야 어서가자 어허야

간반에 꿈이 좋아 고향에 갔건만

깨어보니 허사로다 깨어보니 타향이로다

이랴가자 어허야 어서가자 어허야

◐ 28. 각설이 타령 (품바 타령)

-고 고-

얼-씨구씨구씨구씨구 들어간다 / 절-씨구씨구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어허 품바가 잘도 헌다 / 어허 품바가 잘도 헌다

1. 일 자나 한 장을 들고나 보니 / 일편단심 먹은 마음 죽으면 죽었지 못 잊겠네

2. 둘에 이 자나 들고나 보니 / 수중 백로 백구 떼가 벌을 찾아서 날아든다

3. 삼 자나 한 장을 들고나 보니 / 삼월이라 삼짇날에 제비 한 쌍이 날아든다

4. 넷에 사 자나 들고나 보니 / 사월이라 초파일에 관등불도 밝혔구나

5. 다섯에 오 자나 들고나 보니 / 오월이라 단옷날에 처녀 총각 한데 모아

추천 놀이가 좋을 씨고

어허 품바가 잘도 헌다 / 어허 품바가 잘도 헌다

6. 여섯에 육 자나 들고나 보니 / 유월이라 유두날에 탁주 놀이가 좋을 씨고

7. 칠 자나 한 장을 들고나 보니 / 칠월이라 칠석날에 견우 직녀가 좋을 씨고

8. 여덟에 팔 자나 들고나 보니 / 팔월이라 한가위에 보름달이 좋을 씨고

9. 구 자나 한 장을 들고나 보니 / 구월이라 구일 날에 국화주가 좋을 씨고

10. 남았네 남았네 십 자 한 장이 남았구나 / 십 리 백 리 가는 길에

정든 님을 만났구나

어허 품바가 잘도 헌다 / 어허 품바가 잘도 헌다

◐ 29. 품바 전국 공통 각설이 타령

얼시구 시구 들어간다 절시구 시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요놈의 소리가 요래도오 천양을 주고 배운 소리

한푼 벌기가 땀이 난다 품 품 품바가 잘이한다

네 선생이 누군지 남보다도 잘이한다

논어 맹자 읽었는지 대문대문 잘이한다

냉수동이나 먹었는지 시원시원이 잘이한다

뜨물통이나 먹었는지 걸직걸직 잘이한다

기름통이나 먹었는지 미끈미끈 잘이한다

밥은 바빠서 못 먹고 죽은 죽어서 못 먹고 술은 수리수리 잘 넘어간다

저리시구 이리시구 잘이한다 품바 품바나 잘이한다

앉은 고리는 등고리 선 고리는 문고리

뛰는 고리는 개구리 나는 고리는 꾀꼬리

입는 고리는 저고리 품바 품바 잘이한다

한 발 가진 깍귀 두 발 가진 까마귀 세 발 가진 통노귀 네 발 가진 당나귀

저리시구 이리시구 잘이한다 품바 품바나 잘이한다

◐ 30. 품바 각설이 타령 (자진모리)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여름바지는 솜바지 겨울바지는 홑바지

당신본께로 반갑소 내꼬라지 본께로 서럽소

주머니가 비어서 서럽소 곱창이 비어서 서럽소

일자나 한자나 들어나 보오소 일자리 없어서 굶어 죽을 판

이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이판사판 사까다지판

삼자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삼일빌딩 호화판

사자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사짜기짜 잘 살판

오자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오적들이 난장판

육자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육씨문중에 장설판

칠자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칠전 몽둥이에 불이날판

팔자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팔자 타령이 절로날판

구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구세주가 와야할판

십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십원짜리 하나가 아쉬울판

밥은 바빠서 못먹고 떡은 떫어서 못먹소

죽은 죽어도 못먹소 술은 술이술이 잘넘어간다

어허이 품바가 잘도헌다(어허이 품바가 잘도헌다)

품바허고 잘도헌다 (품바허고 잘도헌다)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소

어얼씨구씨구 들어간다 품바허고 잘도헌다

◐ 31. 품바 강원도 춘천지역 장타령

[정의]시장(市場)에서 각설이나 일반 서민들이 부르는 민요.

[개설]각 지방을 떠도는 각설이들이 주로 부르기 때문에 「장타령」을 일명 ‘「각설이타령」’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각설이타령」은 각설이들의 신세타령이고, 「장타령」은 서민들이 장의 이름과 지명을 엮어 불러 기억하기 쉽도록 만든 노래라 할 수 있다.

[가사]

춘천이라 씸발장

신발이젖어 못보고

홍천이라 구말리장

길이멀어 못보고

이귀저귀 양구장

당귀많어 못보고

(또는 나귀가 많어 못보고)

한자두자 삼척장

배가많어 못보고

(또는 나귀가 많어 못보고)

명주바꿔 원주장

값이비싸 못보고

횡설수설 횡성장

에누리많어 못보고

(또는 말썽이 많어 못보고)

값많은 강릉장

값이싸서 못보고

영넘어라 영월장

담배많어 못보고

이통저통 통천장

(또는 울통불통 통천장)

알젖많어 못보고

(또는 발통이많어 못보고)

엉성등성 고성장

심심해서 못보고

이천저천 이천장

개천많어 못보고

철덕철덕 철원장

길이질어 못보고

어화저화 김화장

놀기좋아 못보고

회회충충 회양장

질이험해 못보고

(또는 골목이많어 못보고)

이강저강 평강장

강물있어 못보고

정들었다 정선장

갈보많어 못보고

화목많은 화천장

(또는 어회자회 화천장)

질이막혀 못보고

(또는 뗏꾼많어 못보고)

양식팔어라 양양장

쌀이많어 못보고

지금왔다 인제장

(또는 어제와도 인제장)

일바뻐서 못보고

울통불통 울진장

울화나서 못보고

안창곱창 평창장

술국좋아 못봤네

[내용]「장타령」은 유사음을 따라 노래하기 때문에 문장상으로 모순되는 점이 없지 않으나 그런대로 어희적 미감(美感)을 안고 있다. 예를 들어, ‘한자두자 삼척장’에서 삼척(三陟)을 삼척(三尺)으로 노래하고 있는 것이나, ‘횡설수설 횡성장’에서의 두운법적(頭韻法的) 연결은 뜻과는 상관없는 유음연상법(類音聯想法)에 의존하고 있다.

이와 같이 민요에서는 뜻에 얽매이지 않고 재치 있는 수사법을 대담하게 사용하여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의의와 평가]강원도의 「장타령」은 그 지방의 특징과 시장의 이름을 잘 연결시켜 노래하고 있다.

[참고문헌]

• 김사엽(金思燁) 외, 『조선민요집성』(정음사, 1948)

◐ 32. 품바 각설이 십전타령

일전이라 하는것은 예전에 만남이 일전이요

이전이라 하는것은 여기서 저기가 이전이요

삼전이라 하는것은 개성의 삼밭이 삼전이요

사전이라 하는것은 못쓰는 엽전이 사전이요

오전이라 하는것은 열두시 이전이 오전이요

육전이라 하는것은 소고기 파는데가 육전이요

칠전이라 하느것은 뼁끼칠 하는데가 칠전이요

팔전이라 하는것은 여덟번 싸움이 팔전이요

구전이라 하는것은 복덕방 월급이 구전이요

십전이라 하는것은 이 노래 제목이 십전타령.

민승아 / 가사집

어얼 씨구씨구 들어간다~~

저얼 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왔네~~

품바품바가 들어간다

품바품바가 들어간다

어허 품바가 들어간다

1. 일 자나 한 장을 들고나 보니

일편단심 먹은 마음

죽으면 죽었지 못 잊겠네

2. 둘에 이 자나 들고나 보니

수중 백로 백구 떼가

벌을 찾아서 날아든다

3. 삼 자나 한 장을 들고나 보니

삼월이라 삼짇날에

제비 한 쌍이 날아든다

4. 넷에 사 자나 들고나 보니

사월이라 초파일에

관등불도 밝혔구나

5. 다섯에 오 자나 들고나 보니

오월이라 단옷날에

처녀 총각 한데모아

추천놀이가 좋을씨고

어허 품바가 잘도 헌다

어허 품바가 잘도 헌다

어얼 씨구씨구 들어간다~~

저얼 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왔네~~

품바품바가 들어간다

품바품바가 들어간다

어허 품바가 들어간다

6. 여섯에 육 자나 들고나 보니

유월이라 유두날에

화전 놀이가 좋을씨고

7. 칠자나 한장을 들고나 보니

칠월이라 칠석날에

견우 직녀가 좋을씨고

8. 여덟에 팔자나 들고나 보니

팔월이라 한가위에

보름달이 좋을씨고

9. 구 자나 한 장을 들고나 보니

구월이라 중구날에

국화주가 좋을씨고

추천놀이가 좋을씨고

10. 남았네 남았어~~

장자가 한 장이 남았구나

십리 백길 가는 길에

정든님을 만났구나

어허 품바가 잘도 헌다

어허 품바가 잘도 헌다

각 지역별 각설이타령 가사

원효대사의 방랑하던 시절, 신라의 귀족들만이 불교를 숭배할 수 있던 귀족불교를 서민대중에게 확대전파하기 위해

각설이 타령을 만들어 각설이패로 하여금 쉽고 흥미롭게 불려지도록 각본된 작품이다.

​1. 원효대사 각설이 타령

​들어간다~어~허 들어간다 타령한개 들어간다

살기 어려운 이시기에 이 노래를 들으시고는

답답한 마음이 해결되고 평화로운 행운이 찾아 듭니다

알콩달이 같은 우리나리 개살구 같은 우리나리

곱디고운 우리나리 나리 나리 개나리

병아리 잡는 대도끼가 대빵

고래 잡는데 바늘이 대빵

뛰는놈 위에는 뛰는 놈을 보네라

어~허 좋다 잘이헌다

범없는 산중에 여시놈이대빵

고래없는 바다에 갈치가 대빵

뛰는놈 위에는 나는놈을 보네라

어~허 좋다 잘이헌다

우리부모가 날나서

곱게 곱게 길러서 큰사람되라고 빌었는데

타령 황제가 되었다네

첫째 집을 들어가니 사립문을 걸어 메고 나리 일을 가고 없고

둘째 집을 들어가니 앙상맞은 삽살개가 결사적으로 막는구나 어~허 개새끼도 괄세하네

셋째 집을 들어가니 미련하게 생긴 식모 김치 한 폭 주고가고

넷째 집을 들어가니 혼자 사는 홀아비 처량하게도 않자있네 어~허 나보다도 불쌍하네

다섯째 집을 들어가니 늙은 망구 귀가 멀어 자꾸 자꾸 말 시키고

여섯째 집을 들어가니 시집 나온 새색시가 깡 밥 한술 주고 가네 얼굴 곱고 마음 곱네

일곱째 집을 들어가니 멍청하게 생긴 머슴 말대꾸도 하지 않네

여덜째 집을 들어가니 두리둥실 아가씨 가슴 각설이 마음을 설레이네 나는 언제 장가가나

아홉째 집을 들어가니 응큼하게 생긴과부 안방으로 안내하

​열째 집을 들어가니 인정 많은 주인마님 먹여주고 구워주네 천사가 따로 없네 …..

2. 각설이 타령 (자진모리)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여름바지는 솜바지 겨울바지는 홑바지

당신본께로 반갑소 내꼬라지 본께로 서럽소

주머니가 비어서 서럽소 곱창이 비어서 서럽소

일자나 한자나 들어나 보오소 일자리 없어서 굶어 죽을 판

이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이판사판 사까다지판

삼자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삼일빌딩 호화판

사자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사짜기짜 잘 살판

오자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오적들이 난장판

육자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육씨문중에 장설판

칠자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칠전 몽둥이에 불이날판

팔자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팔자 타령이 절로날판

구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구세주가 와야할판

십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십원짜리 하나가 아쉬울판

밥은 바빠서 못먹고 떡은 떫어서 못먹소

죽은 죽어도 못먹소 술은 술이술이 잘넘어간다

어허이 품바가 잘도헌다(어허이 품바가 잘도헌다)

품바허고 잘도헌다 (품바허고 잘도헌다)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소

어얼씨구씨구 들어간다 품바허고 잘도헌다

3. 연극 <품바>에서

오늘 아침 얻은 한푼 나리한테 바치구요

오늘 저녁 얻은 쉰밥 나리집 개헌테 바칠라요

어허! 품바 잘도 헌다

천지연에 물을 빌러 부소산(후지산)의 불을 끄고

계룡산의 산신더러 횡제 폐하 알현헐까

어얼씨구 씨구 잘도 헌다

공자님 같은 우리 나리 살구꽃 같은 우리 나리

곱디 고운 우리 나리 나리 개나리

나리 나리 개나리 으짜 으짜! 으짜짜! 나리 나리 개나리!

4. 연극 <품바>에서

인심좋은 양반님네 심청전을 읽어봤나 …

인심좋은 양반님네 심청전을 읽어봤나 골백번도 더 봤제

맘씨고운 심청아씨 삼백섬에 몸을 팔아 맹인 애비 눈을 뜨고

심술궂은 뺑덕어미 남의 것만 탐내더니 흉케 죽어 지옥갔네

복스러운(복이많은) 주인마님 먹다남은 찌꺼길랑 없다말고 보태주소

오죽허면 걸식이요 불쌍허다 우리 아가 사흘 열끼 굶었소

우리 아가(아가 아가) 우지마라 보름굶은 나도 있다

올저녁만 견뎌다오(참아다오)

5. 연극 <품바>에서

‘당신 부모 당신 낳고 우리 부모 나를 나서 …’

당신 부모 당신 낳고 우리 부모 나를 나서 고이나 곱게 자랐건만

이 박복한 나를 만나 동냥치들의 부엌수발 노인네들 의복수발

그 고생이 적선이라 보람으로 살자더니 원이로다 한이로다

형제 손에 죽어가니 6.25가 웬말이냐

허허! 품바 잘도 가소 허어! 품바 슬프도다!

6. 구전, 영산포 송정리 일원. 일명:시대가

일자나 한장을 들고나 보니 일월성진이 높이 떠서 천지만물을 비춰준다

이자나 한장을 들고나 보니 이화도화 만발헌디 이내 신세가 처량허다

삼자나 한장을 들고나 보니 삼천갑자 동방삭이 노인 중에는 왕노인

사자나 한장을 들고나 보니 사시는 밝은디 외나무 다리가 웬수로다

오자나 한장을 들고나 보니 오지가지 별가지에 만고풍상을 다 재꼈네

육자나 한장을 들고나 보니 육도 삼략이 중출한데 오는 죽음을 어찌할꼬

칠자나 한장을 들고나 보니 칠월 가뭄 단비에 농부들이 춤을 춘다

팔자나 한장을 들고나 보니 팔자좋은 강태공이 시대 차기만 기다린다

구자나 한장을 들고나 보니 구박당한 내 신세가 주걱조리 들쳐메고 산중으로 들어간다

십자나 한장을 들고나 보니 십리 백리 가는 길에 정든 님을 만났구나

또는

오자나 한장을 들고나 보니 오지가지 별가지에 대골 산신이 내리신다

육자나 한장을 들고나 보니 육군대장이 참대장 대동아전쟁에 망했도다

구자나 한장을 들고나 보니 구박당한 내 신세가 주걱조리 둘러메고 품바허고 들고 간다

남았네 남았네 십자 한 장이 남았구나 십리 백리 떠날수록 고향생각만 간절하다!

7. 구전, 전라도 일원. 일명 : 천자풀이. 김시라 보완

호전문전 다 보내고 온갖 춘절 들어온다

각설문전이 나온다

천지는 적막헌디 황지는 무상하다 무애 열반에 하늘 천(天)

적시는 생출헌디 만물에 청산 따 지(地)가 춘풍 삼월에 호시절

현준한량 검을 현(玄)은 온 옥서 구양순가 두 보행을 맞섰네

도리춘삼 누루 황(黃)은 삼화천도 석화신디 어느 양양에 집 우(宇)

압록강가 두만강가 고대광실 높은 집에 살기좋다 집 주(宙)

하얀 옥수 꺼칠헐까 하호청산 넓은 홍(洪)에 세상 만사 변틀마

황달허다 거칠 황(荒)은 죽어간다 삼백섬아 번쩍들어라 날 일(日)

일락허고 주무신디 월출에 둥둥 달 월(月) 주야 공산에 주무신 달

미색이 들어와 술 부어라 춘향이 들어와 잔 돌려라 넘쳐나간다 기울 측

하도락서 장판봐라 일월이 성성 별 진(辰)

정든 님을 품에 안고 계해 장판이 웬일이냐

얼씨구나 들어간다 절씨구나 들어간다

개꼬리타령이 들어간다 품바! 허면서 들어간다

영감 좋아 마누라 좋아 보듬어 안고 띵가라 땡!

영감의 상투가 삐뚜러지고 마누라 신짝이 짝 찢어졌구나

품바 허면서 들어간다

8. 서울·경기 일원. 일명 : 개꼬리타령. 김시라 보완

어~

치고 치고 치고 치고 들어간다 이리 치고 저리 치고 들어간다

한강에 그물 치고 고기잡아 내 치고 초 치고 장 치고

목구멍에 넘겨 치고

똥구멍에 내리 치고 시아비 시어미 치고

시어미 며느리 치고

며느리 개를 치고 개는 꼬리를 치드라

품바 허고 들어간다

남인들은 북인 치고 서인들은 동인 치고 소론들은 노론 치고

임금은 하늘 치고 백성들은 땅을 치더라

품바 허고 들어간다

개꼬리에 바람이 나서 고대광실이 확! 무너지니

삼강이 메마르고 오륜이 빵고나 났구나

품바! 허고 들어간다

인간같은 개나 될까 개나 같은 인간이 될까

꼬리같은 임금이 될까 머리 같은 백성이 될까

이래도 저래도 한푼없네 공인생만 넘어가네!

9. 무안·목포·영암 일원

이 때가 어느 때뇨

춘삼월 호시절에 꽃도 피고 잎도 피네

우리 부모 나를 나서

영화를 보잤더니 이 신세가 웬말이냐

전생인연 기박하여

팔도강산 다니면서 각설이 신세가 되었구나

많이 주면 반됫박에 적게주면 한주먹

네가 잘나면 내 아들 내가 잘나면 네 애비

허어 품바 잘도 헌다 품바허고 잘도 헌다!

10. 진도 일원

에~시구 시구 잘헌다 품바 품바가 잘헌다

이러고저러고 댕겨도 어른의 배기로 댕긴다

밥 잘 먹기는 하날님 덕 돈 잘 쓰기는 나부 덕

옷 잘 입기는 마누라 덕 허! 품바가 잘헌다

허~! 일자나 한자 들고 봐 일월이 송송 해송송 밤중 새벽이 여전해

허~! 품바가 잘헌다 품바 품바가 잘헌다

허~! 두잇자나 한자 들고 봐 두배 딴딴 좁은 길로 임도 가고 나도 간다

허~! 품바가 잘헌다 품바 품바가 잘헌다

허~! 삼자나 한자 들고 봐 삼월이라 쭐바람

허~! 품바가 잘헌다 품바 품바가 잘헌다

허~! 사자나 한자 들고 봐 사색충신이 물지른가 동적강이 몰라졌다

허~! 품바가 잘헌다 품바 품바가 잘헌다

허~! 오자나 한자 들고 봐 오고 가고 비행기 오고가다 만나보자

허~! 품바가 잘헌다 품바 품바가 잘헌다

허~! 육자나 한자 들고 봐 유월염천 한덕열에 벌레 소리가 진동해

허~! 품바가 잘헌다 품바 품바가 잘헌다

허~! 칠자나 한자 들고 봐 칠성전의 제갈공명

허~! 품바가 잘헌다 품바 품바가 잘헌다

허~! 팔자나 한자 들고 봐 팔십 서른 생남자로다

허~! 품바가 잘헌다 품바 품바가 잘헌다

허~! 구자나 한자 들고 봐 귀에 걸린 옥통수

허~! 품바가 잘헌다 품바 품바가 잘헌다

허~! 장짜나 한자 들고 봐 장개갔던 잘못인가 괴삿 바람이 설렁인다

허~! 품바가 품바가 잘헌다 허허! 시구 시구 잘헌다

11. 서울·경기 일원. 일명 : 장타령

일전이라 하는 것은 동전 한닢이 일전이오 품바 품바가 잘한다

이전이라 하는 것은 지나간 과거가 이전이오 품바 품바가 잘한다

삼전이라 하는 것은 모시 적삼 파는데가 삼전이오 품바 품바가 잘한다

사전이라 하는 것은 죽기전이 사전이오 품바 품바가 잘한다

오전이라 하는 것은 열두시 이전이 오전이오 품바 품바가 잘한다

육전이라 하는 것은 돼지고기 파는데가 육전이오 품바 품바가 잘한다

칠전이라 하는 것은 뼁끼집이 칠전이오 품바 품바가 잘한다

팔전이라 하는 것은 동대문시장이 팔전이오 품바 품바가 잘한다

구전이라고 하는 것은 코미션이 구전이오 품바 품바가 잘한다

열전이라고 하는 것은 용호상박이 열전이라 품바 품바가 잘한다

12. 일명 : 해방가. 달성지방-임동권(한국민요집 Ⅱ)

일자나 한자 놓고 보니 일선에 가신 우리 낭군 돌아올 줄을 모르네

이자나 한자 놓고 보니 이승만이가 대통령 함태영이가 부통령

삼자나 한자 놓고 보니 삼천만의 소망으로 남북통일을 소원하네

사자나 한자 놓고 보니 사천이백칠십팔년 해방의 종소리 울렸네

오자나 한자 놓고 보니 오십미리 박격포가 이북 천지를 진동하네

육자나 한자 놓고 보니 육이오 사변 돌발하여 피난살이가 웬말이냐

칠자나 한자 놓고 보니 칠십만의 괴뢰군이 남한 일대를 짓밟는다

팔자나 한자 놓고 보니 팔월이라 십오일날 해방된지가 몇해련고

구자나 한자 놓고 보니 구십세난 노인네가 아들오기를 기다린다

장자나 한자 놓고 보니 장하도다 우리 국군 남북통일을 완수하리다!

13. 영산포·송정리 일원

일자나 한자나 들고나 봐라 일선가신 우리님이 돌아올줄 모르네

이자나 한자나 들고나 봐라 이월매조 피었더니 이월달이 돌아간다

삼자나 한자나 들고나 봐라 삼월달에 산불피고 꽃빛 세상 마누라가 오고

사자나 한자나 들고나 봐라 사주사자 사자문에 우리 인생이 죽어간다

오자나 한자나 들고나 봐라 오월달에 꽃이 핀다 화초꽃인 호화초

육자나 한자나 들고나 봐라

육자한장 들고 본께 6월달엔 목단꽃 목단꽃이 피어날 때 사랑꽃도 피어난다

칠자나 한자나 들고나 봐라 칠자 한장은 무슨 꽃 지체높은 먹메꽃

팔자나 한자나 들고나 봐라 팔공산에 팔땅 짚고 텅빈 재산 딸 길이 없네

구자나 한자나 들고나 봐라 구월단에 배가 고파 시월 풍년에 죽어가네

십자나 한자나 들고나 봐라 시월달에 아무도 없네 공인생만 돌아가네!

14. 영광 일원

1. 얼씨구나 들어간다 각설중주 나오신다

엇따 요봐라 순덕아 이내 말을 들어봐라

너의 부모가 너를 낳고 우리 부모가 나를 낳고

고히나 곱게 길러서 삼간 초당에다 집을 짓고 독서당에나 앉혔소

엇따 요봐라 순덕아 이내 말씀을 들어봐라

진주기생 논개는 왜장 청정 목을 안고

진주나 남강에 떨어져서 살신성인 하였으니

만고 충신이 아니드냐 어~! 품바 잘헌다

2. 허절문전 다 지나고 온갖 제비가 날아든다

오오 천당에 하날 천 오오 지옥에 따 지

엊그제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음음! 이래도 이 노래가 천냥 주고 배운 노래

일전 받기가 땀이 난다 에~ 품바가 잘헌다

3. 겨울 바지는 솜바지 가을 바지는 겹바지 여름 바지는 홑바지

요 자식이 요래도 하루 장만 못벌며는

양부모 처자를 굶긴다 허! 품바 잘헌다

4. 아주머니 보니 반갑소 속곳 밑은 즐겁소

먼점 장에는 비가 왔소 오늘 장에는 내가 왔소 허! 품바 잘헌다!

15. 구전. 서울·경기 일원

얼 시구 시구 들어간다 절 시구 시구 들어간다

일자나 한잔 들고나 봐라

일월이 송송 야송송 밤중 새벽이 또렷하다

두이자를 들고나 봐라

이군 불사는 조자룡

석삼자를 들고나 봐라

삼의 응수는 김용수

넉사자를 들고나 봐라

사신행차 길바빠 점심시간이 늦어진다

다섯자를 들고나 봐라

오관대신 관운장이 적토마를 올라타고 제갈선생을 찾아간다

여섯자를 들고나 봐라

육관대사 성진이가 팔진이를 데리고서 조롱한다

칠에 칠자를 들고나 봐라

칠월칠석에 저 까치야 우리님 소식을 모르느냐

팔에 팔자를 들고나 봐라

팔월 한가위 돌아오니 집생각이 절로난다

아홉 구자를 들고나 봐라

귀엽고 반가운 내 사위야 엄동설한에 어떻게 왔나

십에 장자를 들고나 봐라

장안에 광대는 박광대요 양손에 부채들고 승전하기만 기다린다!

16. 경북지방 일원

일자 한장 들고 봐

일월이 송송 야송송 밤중 샛별이 완연하다

이자 한장 들고 봐

진주기생 논개는 왜장 목을 안고 진주 남강에 떨어졌네

삼자 한장 들고 봐

삼월이라 삼짇날 제비 한쌍 날아들고

사자 한장 들고 봐

사신 행차 바쁜 길 점심 창이 중화로다

오자 한장 들고 봐

오관참장 관운장 적토마를 비껴타고 화룡도로 달려간다

육자 한장 들고 봐

육관대사 성진이 팔선녀 데리고 희롱한다

칠장 한장 들과 봐

칠월칠석 견우직녀 오작교로 만난다

팔자 한장 들고 봐

팔월이라 추석날 울긋불긋 좋을씨고

구자 한장 들고 봐

구월이라 국화꽃 화중군자 일러있고

십자 한장 들고 봐

시끄럽다 각설아 한푼받고 물러나라

지리구 지리구 잘한다 품바허고 잘한다!

17. 한국민요집(임동권 편). 울릉도지방

메레치 꽁치 노는데 삼치 방어가 못노나

참깨 들깨 노는데 피마자가 못노나

영장 송장 노는데 문디구신이 못노나

이 때 저 때가 어느 때 춘삼월에 호시절

잎은 페서 춘삼월 되고 꽃은 페서 화산이 될 때 과부 맘이 발동한다

늙은 과부는 담배질 젊은 과부는 한심질

한심끝에는 도망질 혼자가며는 심심질

둘이 가며는 수작질 서이 가며는 가래질

너이 가며는 피전질 만첩 산중에 도끼질 시냇가에는 빨래질

이놈의 형제가 팔형제 정승판서도 마다고 각설이질로 늙었다

찬물도우나 묵었나 시원시원 잘한다

꾸정물도우나 묵었나 껄직껄직 잘한다

새끼 사라나 묵었나 상침상침 잘한다

지름도우나 묵었나 미끌미끌 잘한다

우가면은 우산장 숨이 가빠도 내몬 봐

어이 저이 곡천장 지복없어도 내몬 봐

코 풀었다 흥해장 미끄럽어도 내몬 봐

말 몰았다 월언장 시끄럽어도 내몬 봐

소 잡았다 푸주장 누렁내 나도 내몬 봐

야이림이 이래도 한푼 두푼을 벌엇 기상방에다 춤춘다

삽짝 마중 개짖기 문전 마중도 밥얻기 분마하고도 돌아간다

메레치전에 들어서면 대가리 차지가 내 차지

떡전에 들어서면 고물차지가 내 차지

담배전에 들어서면 찌꺼럭 담배가 내 차지

멀구전에 들어서면 꼬시락 멀구가 내 차지

이놈의 각설이 이래도

니 몬하므는 내 아들 내 몬하먼 니 애비

오뉴월에는 홑바지 가을에는 접바지 동지섣달에 합바지

오린막에는 빈바지 만경창파에 배바지 나랏님은 금바지

품바허고도 정좋다!

18. 전라남도 목포·일로 일원

자! 각설이타령 들어갑니다요

얼 씨구 씨구 들어간다 절 씨구 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왔네

어얼 씨구 씨구 들어간다

일자나 한장 들고나 보니

일선 가신 우리 낭군 제대않고 휴가왔네

두이 이(비)자를 들고나 보니

이승만 씨가 대통령에 함태영 씨가 부통령

서이 삼자 들고나 보니

삼천만의 우리 민족 남북통일만 기다린다

너이 사자를 들고나 보니

사천 이백 칠십 팔년 대한독립이 돌아왔네

다섯에 오자 들고나 보니

오천만의 중공군 중공군도 물리치고 삼팔선도 넘겨졌네

여섯에 육자 들고나 보니

6.25 동란에 집 태우고 문전걸식이 웬말이냐

일곱에 칠자 들고나 보니

칠십미리 대포소리 삼천리 강산을 에워싸네

여덟에 팔자를 들고나 보니

판문점에 열린 회담 양국 대패(대표)가 나오신다

아홉에 구자를 들고나 보니

군인 생활 3년만에 일등병이 웬말이냐

남었네 남었네 장자나 한장이 남았구나

장하도다 우리 민족 평화 깃발을 휘날린다

어얼 씨구 씨구 잘도 헌다!

19. 연극 <품바>에서. 일명 : 퇴주잔타령. 김시라 작 – 누가 나를 만들었소 …

누가 나를 만들었소 어머님이 술청에서 퇴주잔으로 만들었지

누가 세상을 만들었소 전능하신 상제님이 실수로써 만들었지

실수로서 생긴 세상 퇴주잔으로 빚은 인생 천지간에 몽달귀신

서서 살 땐 누워있고 누웠을 땐 죽어 있소 죽었으니 시원하이

허어 품바 잘도 가소 정을 두고 가지마소 미련두고 가지마소

어~허 품바 잘도 헌다!

20. 구전. 전국 일원 ③

아짐씨 본께로 반갑구료

솥단지에 누룽지도 반갑소

아저씨 본께로 반갑구료

허리춤에 땡전에 반갑소

어얼 씨구 씨구 들어를 간다

저얼 씨구 씨구 들어를 간다!

21. 화투타령(지역 모름)

일월 백솔에 소식을 듣고

이월 매조에 임을 만나

삼월 사꾸라에 산보 간다

사월 흑사리에 히야까시하고

오월 난초에 나비가 되어

유월 목단에 날아든다

칠월 홍사리에 횡재를 하고

팔월 공산 달밝은 밤에

구월 국화주에 목을 적신다

시월 단풍잎이 뚝뚝 떨어지면

오동추야 달 밝은 밤에 임 생각이 절로 난다

어떤 놈들은 팔자가 좋아

산에다 들에다 별장을 짓고 기생차고 술 마시고 나 같은 놈은 팔자가 더러워

문전걸식에 신세타령 질지리 질지리 고생한다

(화투라 하면 19세기경 일본의 놀이가 건너온 것으로, 1년 열두달을 상징하며 그림은 1월은 솔, 2월은 매화, 3월은 벚꽃, 4월은 흑싸리, 5월은 난초, 6월은 모란, 7월은 홍싸리, 8월은 공산(명월), 9월은 국화, 10월은 단풍, 11월은 오동, 12월은 비를 나타내며 가사를 보아 서울ㆍ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불리워져 전국으로 퍼져나간 것을 채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22. 마산지방

길로 길로 가다가 서방님이라고 얻은 것이

지랑(찌랄?)같이도 생겼네

분통대가리 양푼낯짝 실내끼모가지 빈대코

데비진눈에도 종구리게 장구통 배지에다가

망두산 연장 깔쿠리손에 괭이발

진이고 급살맞일놈 오래도 산다

또한 장타령이 나온다

일전 한푼을 주었네 금일돈이 일전이요

이전을 주었네 어젯돈이 이전이요

삼전을 주었네 산판돈이 삼전이요

사전을 주었네 오후돈이 오전이요

육전을 주었네 소고기전이 육전이요

칠전을 주었네 칠방돈이 칠전이요

팔전을 주었네 사고팔고가 팔전이요

구전을 주었네 소갯돈이 구전이라

십전을 주었네 기생돈이 십전이라

얼씨고나 지화자 좋을씨고

마산장타령은 요것이 장타령

일자를 들고봐

일월이송송 해송송 밤중샛별이 완연해

이자 한자를 들고봐

진주 기생 이암이 우리 백성 살리려고

왜장 청청 목을 안고 진주 남강에 떨어졌네

품파고 잘한다

23. 공주지방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 않고 또 왔네

이래봐두 정승판서 자제로

팔도감사를 마다고 돈한푼에 팔려서

지리구지리구 잘한다 품바하고 잘한다

네선생이 누구신지 날보다 더 잘하네

시전서전을 외웠는지 유식하게도 잘하네

냉수동이나 먹었는지 시원시원 잘한다

기름동이나 먹었는지 미끈미끈 잘한다

뜨물동이나 먹었는지 걸적걸적 잘한다

지리구 지리구 잘한다 품파하고 잘한다

앉안고리 동고리 선고리 문고리

뛰는고리 개로기 다는고리 귀고리

지리구 지리구 잘한다 품파하고 잘한다

한발 돋힌 까치 두발 돋힌 까마귀

세발 돋힌 통노귀 네발 돋힌 당나귀

지리구 지리구 잘한다 품파하고 잘한다

24. 정읍지방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에우품바 잘한다 품바품바 잘한다

지름동우나 먹었는가 매끔매끔 잘한다

냉수동우나 먹었는가 시원시원히 잘한다

시전서전을 읽었는지 유식허게도 잘한다

품바품바 잘한다 어어품바 잘한다

25. 제주지방

훌대목이 나온다

영장밭에 돌태귀 식개집의 새미귀

소상집의 물더귀 잔칫집의 사발귀

어린아기 보장귀

두대목이 나온다

아기난디 지성귀 돗잡은디 매여귀

쇠잡은디 대장귀 말잡은디 붉은귀

개잡은디 빽다귀

시대목이 나온다

방아찧은 홀바지 봄바지는 홑바지

겨울바진 갑바지 참바지는 아바지

지름통을 먹었다 문찔하곤 잘혼다

품바하고 잘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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